" '아웃도어=등산' 공식 깨졌다"

아웃도어 업계가 스포츠 마케팅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등산에서 벗어나 기존 스포츠 브랜드들이 해왔던 종목으로 후원활동을 다양화하고 있는 것.

최근 스포츠 브랜드와 경계가 허물어진데다, 아웃도어 의류가 일상화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업계도 다양한 시도를 구상 중이다.

블랙야크는 '레이싱팀'을 신설하고, 가수 김조한을 소속 선수로 영입했다. 레이싱팀을 구성한 것은 블랙야크가 처음이다. 이와 함께 쉐보레 레이싱팀도 2년연속 후원한다. 블랙야크는 모터 스포츠를 비롯해 최근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후원 협약을 체결한 바있다.

▲ 지난 3월 블랙야크는 SK와이번스와 1년간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의 빈폴아웃도어도 삼성라이온즈 선수단 유니폼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대한스키협회 스노보드 국가대표팀 공식 경기복도 후원하고 있다.

또, 세정의 센터폴은 박순호 회장이 대한요트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기때문에 요트 대회와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브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등산 뿐만 아니라 모든 야외활동을 아우를 수 있는 의류로 일상화되면서 업계도 대중적인 스포츠로 마케팅을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것 같다"며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스포츠 마케팅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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