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출 감지 후 초동대처 중 폭발 발생

빙그레가 전날 있었는 아이스크림 공장 폭발 사건과 관련 입장을 표명했다.

14일 빙그레는 폭발사고로 사망한 직원의 유가족과 부상당한 직원들에게 사과를 전하는 한편, 사고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향후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빙그레 측은 "이 사고로 인해 입은 피해를 배상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을 통하여 치밀한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오후 1시경 경기도 남양주시 위치 노농2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유출 사고가 발생해 공장 최고 책임자와 관리자 2명이 현장에서 부상당했고, 창고 안에 있던故도양환(55세)씨는 잔해에 묻혀 실종된 뒤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이날 폭발하기 전 오전 10시 30분경에 암모니아 가스누출을 감지하고 상황파악 및 초동 대처 중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원인은 현재 소방당국 및 경찰이 조사 중이다.

빙그레는 지역주민 피해사례 파악을 위해 피해 신고 센터를 개설해 피해사례 확인 및 보상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으며,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면 이에 따른 모든 책임과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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