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오와소비자] 식품업계 CEO들이 11일 한 자리에 뭉쳤다. 한국식품공업협회가 주최한 2010년 신년인사회에 업계CEO들이 모두 모인 것.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인구 식공협회 회장(동원그룹 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힘찬 격려와 환담이 이어졌다. 식품업계 CEO들은 올 한해를 자기 위치 수성에 안주하지 않고 공격경영을 통해 매출 신장을 보일 것임을 강조했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는 글로벌 그린 바이오 산업을 통한 성장을 노리고 있다. 김 대표는 해외 시장서 그린 바이오 산업 분야서 30%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의 매출을 5조 8000억에서 6조 4000억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상윤 농심 부회장은 “현재 주력상품인 쌀국수 등 쌀가공식품에 집중해 매출 2조원대를 달성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농심은 이어 1000억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장수식품 개발해 이를 성장동력 삼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의 목표는 글로벌화.

박성칠 대상 대표는 “올해를 글로벌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대상은 홍초제품과 더불어 쌀카레와 쌀고추장 등 쌀가공식품을 주력상품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 현지공장서 생산을 확대해 동남아 등 해외 매출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김해관 동원F&B 대표 또한 “강점을 더욱 강하게 키우고 해외 법인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동원F&B는 양반김 등 1위 제품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고 지난 2008년 인수한 세계 최대 참치 브랜드인 미국 스타키스트와의 연계를 통해 올해 15% 이상의 매출 신장을 통해 매출 1조를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