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순위 2위 차지… ‘신라면’ 전국 1위 기록

[소비자경제=김수정 기자] ‘모디슈머’열풍으로 탄생된 ‘짜파구리’의 인기로 ‘짜파게티’가 ‘안성탕면’을 밀어내고 전국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농심이 올 1월 부터 7월까지 AC닐슨 라면매출액 자료(4사 기준)를 바탕으로 발표한 ‘2013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에 따르면, 짜파게티는 매월 1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국 라면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 역시 지난해 5.9%에서 올해 7.5%로 끌어올렸다.

충남과 강원 전북에서 한 단계씩 상승해 2위를 차지했고, 특히 전북에서는 삼양랴면을 3위로 밀어내고 2위 자리에 앉았다.

짜파구리의 또 다른 재료인 너구리도 서울, 경기, 충북, 충남, 강원 지역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신라면은 전국 각 지역 라면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점유율은 14.9%로, 2위 짜파게티(7.6%) 보다 2배 이상 앞섰다. 특히 충청지역(충청남북도)에서 20%를 넘기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햇고, 안성탕면이 강세였던 경상남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인기 요인으로 농심 측은 지난해 바짝 인기를 누렸던 하얀국물라면 수요를 신라면이 흡수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신라면에 신라면 블랙이 합세함으로써 신(辛) 브랜드파워가 동반 상승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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