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대비 0.8% 감소… 가동률과 수주, 자금사정 모두 악화

[소비자경제=유제원 기자] 중소제조업 생산이 석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의 ‘6월 중소제조업 동향 조사’를 보면, 6월 생산지수는 121.8로 전달(122.8)보다 0.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6월(128.9)보다 1.3% 줄어든 수치로,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가 지난 4월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동률은 73.9%로 전달 및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p 떨어졌으며, 수주와 수익성은 전달보다 각각 4.9%p와 1.2%p, 지난해 6월보다는 8.1%p와 3.6%p 하락했다.

중소제조업체의 자금사정도 전달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29.9%로 전달보다 0.7%p 증가했으며,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이유로 국내 판매 및 판매대금 회수 부진을 꼽았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주 및 수익성 감소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생산 회복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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