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신한자산운용의 ‘SOL 월배당 ETF’ 시리즈가 순자산 7500억 원을 돌파했다.

기존 상품의 분배주기 조정 없이 신규상장 상품으로만 이룬 성과로 연초 이후에만 순자산 2000억 원 가까이 증가하며 자금유입 속도가 점점 가속화 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SOL 월배당 시리즈 4종 순자산 총액 합계는 753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6월 국내 최초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 신규 상장을 시작으로 1년 9개월 만이다.

기존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의 꾸준한 매수세와 함께 지난해 말에 상장한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역시 개인·연금투자자 중심 자금 유입으로 순자산 800억 원을 돌파하며 힘을 보탰다.

SOL ETF의 4번째 월배당 상품이기도 한 ‘SOL 미국30국채커버드콜 ETF’는 국내 투자자에게 TLTW로 잘 알려진 iShares 국고채20+년 만기 국고채매수청구전략ETF와 유사하게 운용되는 ETF로 미국 장기채권을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월배당 수취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2회 분배금을 지급했고 △1월 1.02% △2월 1.01%의 수준의 배당률로 지급했다.

기초자산의 옵션 프리미엄에 따라 배당률 변동이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 기준으로 월 1% 이상, 연 12% 수준의 배당률이 기대되는 상품이다.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시가배당률을 자랑하는 월배당 ETF인 만큼 매월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고자 하는 월배당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특히 세제 혜택이 있는 퇴직연금 계좌(DC/IRP)에서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 가능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연금 계좌와 가장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상품이다.

김정현 ETF사업본부장 “현재 9개사가 50개 이상의 상품을 운용 중인 월배당 ETF 시장은 5조 5000억 원 규모로 연초 이후에만 1조 7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라며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리츠 등 ETF가 투자하는 기초자산과 함께 운용전략이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므로 월배당 ETF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월배당 ETF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분들의 니즈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라며 “국내 최초 월배당 ETF를 도입한 ETF 운용사인만큼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상품들로 SOL ETF만의 월배당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규모를 꾸준히 키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SOL ETF는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신규 월배당 ETF를 상장해 라인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