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식서 직원 70여 명에게 혜택 영구 임대주택 공급 방안 제시

 

부영그룹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저출산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부영그룹은 지난 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습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이날 직접 연단에 올라 회사의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한편,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을 기업내에서도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모든 산업의 전체 생산 과정을 따지면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고 그중에 제일 큰 것이 인구가 그대로 유지돼서 국가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는, 앞으로 국가의 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를, ‘자국민’이 생길 수 있는 인구 확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출산 장려에 대한 방안을 내놓았고 이것이 실현된다면 적어도 5~6년 이내에, 즉 지금으로부터 한 3년 이내에…제가 2021년부터 시작했으니까 3년 이내에 세 아이를 낳는 분이 나올 것이고, 따라서 주택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생각하고 그럼으로써 ‘지금 출산율이 0.7%다’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정상적으로 1.5까지 감안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를 해 봅니다.”

부영그룹은 이날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산장려금 1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혜택을 받는 직원은 총 70여 명으로, 이중 연년생과 다둥이 자녀를 둔 직원들은 추가로 지원금을 수령받았습니다. 

이같이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1억 원을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사례는 기업으로는 최초인 만큼 업계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은 물론 파급력이 큰 마중물 역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근 회장은 여기에 더해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 방안 3가지를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기부한도와 조건은 2021년 1월 1일 이후로 주민센터에서 확인된 출생아에게 1인당 1억 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게 하며, 두번째로 수령자는 출생 당사자와 부모 또는 대리인으로 하고 수령한 금액은 면세대상으로 다른 수입금액과 합산 과세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부자는 개인과 법인으로 하되, 개인 기부금액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대상으로, 법인 기부금액은 법인 소득공제를 대상으로 한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이중근 회장은 무주택 서민의 실질적인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자 영구 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