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송길영 작가 등 연사로 나서
스타트업 CEO에서 교도관까지 다양한 배경의 MZ 200명 참가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지난 14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언합뉴스] 

[소비자경제=최지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이달 14~16일 2박 3일간 강릉에서 2030 청년 200여 명과 함께 ‘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퓨처 리더스 캠프는 미래의 CEO를 꿈꾸는 청년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비전 캠프다.

이번 캠프는 ▲토크콘서트 ▲창업CEO 멘토링 및 네트워킹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 봉사활동 ▲공연 관람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 400여명이 지원자 중에 퓨처 리더로서 가장 열정적인 지원자를 기준으로 200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는 19~38세까지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지원자들로 구성됐다.

토크콘서트 연사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핵개인의 시대’ 저자인 송길영 작가,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피식대학 피식쇼 멤버 등이며, 김진태 강원특별자이도 지사가 축사를 했다.

캠프 첫 날 토크콘서트 연사로 나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개막 강연을 했다. 서 회장은 강연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바로 기업가정신”이라며 바이오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셀트리온을 설립하고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이루어낸 경험을 공유했다.

둘째 날 연사인 송길영 작가는 “위로부터 아래로 억압적인 기제로 유지되던 권위주의 시대를 지나 이제는 핵개인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그에 따른 개인의 삶부터 조직의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전한다.

이어지는 토크콘서트에서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국가 간 경계가 없어진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마지막 날 연사인 피식대학 피식쇼 멤버들(이용주, 정재형, 김민수)은 그들의 도전을 회상하며 도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일이였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리스크 관리를 하며 도전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청년 세대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퓨처 리더스 캠프는 미래의 CEO, 사회 각계 리더를 꿈꾸는 청년들이 기업가정신을 이해하고 리더의 소양을 갖추는 베이스 캠프가 될 것”이라며 “해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분야 리더 양성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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