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뿌리기업 대상 전기요금 분할납부 동절기 시행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광역교통사업 행정 절차 간소화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추경호 부총리 및 기재부 장관 주재하에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진행했다.
기재부는 5일 이같이 알리며, 물가 동향 및 향후 대응방향·동절기 에너지 효율화 지원 및 절약캠페인 확대 방안·신도시 등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효성 제고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보다 큰 폭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특히 추세적인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3.0%까지 낮아졌다.
추경호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월별 변동성은 있지만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흐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모두 발언 시작했다.
추 총리는 회의에서 12월 초중순 종료 예정이었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예비비를 활용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겨울철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뿌리기업 대상 전기요금 분할납부를 동절기(12~2월)에도 시행, 에너지 고효율 기기 교체지원와 가스요금 캐시백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도시에서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구 지정 후 1년 이내에 교통대책 수립할 것을 의무화하고,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주요 도로 사업은 개별법상 관련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의제하는 등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것을 언급했다.
동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 광역교통 계정을 별도로 신설해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재원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공공구매시장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신산업 분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품 인증부담을 완화, 중소기업 직접생산 제품을 우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