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간 계약 방식…340억 원 규모
3년간 시운전·공항운영 종합계획 수립 등 과업 수행

KOTRA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페루 리마에서 지난 9월 말 페루 정부와 ‘친체로-쿠스코국제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추진에 합의했다. [사진=KOTRA]
KOTRA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페루 리마에서 지난 9월 말 페루 정부와 ‘친체로-쿠스코국제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추진에 합의했다. [사진=KOTRA]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KOTRA가 한국공항공사와 공동으로 페루 신공항 운영을 위한 정부간 계약을 체결했다.

KOTRA는 4일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페루 리마에서 지난 9월 말 페루 정부와 ‘친체로-쿠스코국제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규모는 약 2600만 달러(한화 약 340억 원)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간(GtoG) 계약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한국공항공사와 도화 엔지니어링이 올해 10월부터 향후 3년간 ▲공항 시운전 ▲종합운영 계획수립 ▲공항인증·장비 조달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고대 잉카문명 발상지인 마추픽추의 관문이 될 ‘친체로-쿠스코 국제 신공항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한 우리 기업 4개 사로 이루어진 컨소시엄 ‘팀코리아’가 설계검토,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PMO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이후 신공항 건설사업 역시 우리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행해 현재 기초공사는 마무리됐고 터미널, 활주로, 관제탑 등 구조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KOTRA GtoG교역지원센터 김호성 센터장은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은 계약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해 수주한 정부간 거래방식의 해외 인프라 수출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면서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원해 추가 사업 수주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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