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새롭게 변화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B2B(기업간거래)·Non-HW·신사업 등으로의 사업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연 매출 100조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25조원)과 설비투자(17조원)·전략투자(7조원) 등을 포함해 50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특히 LG전자는 최근의 글로벌 시장의 키워드를 탈탄소·디지털전환·관계 중심의 소비형태 추구 등 여러 사업환경의 변화가 가속되면서, 이러한 변화에서 고객가치 창출의 새로운 기회 발굴과 함께 이를 성과로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여기에 주요 중장기 변곡점으로 서비스화(Servitization)·디지털화(Digitalization)·전기화(Electrification) 등을 지정하고 이에 대한 경험의 영역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LG전자의 미래 방향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LG전자는 최종 고객의 이해를 바탕으로 B2B 사업에서는 성장을 드라이브하고,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서 이익을 확대해 나가고, 그리고 빅 웨이브 영역에 신사업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사업모델의 혁신, 그리고 핵심 인재 영입, 여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과 M&A를 포함한 인오가닉(Inorganic) 방식을 통해 역량을 키우면서 혁신을 지속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가전 역시 LG로 대표되는 과거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이제는 고객의 다양한 공감과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편 이날 발표 이후에는 조주완 사장을 비롯한 각 사업부의 주요 경영진들이 모여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경영진들은 이 자리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게 된 이유에 대해 자사의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에게도 해당 전략을 알리고 이를 실행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겠다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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