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유지·목표주가 4300원으로 10% 하향
올해 영억이익, 전년 대비 -15% 하향된 6432억원 전망
[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NH투자증권이 대우건설의 2분기 및 연간 실적에 대해 “밸류에이션 상승이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7일 레포트를 내고 투자의견을 유지(HOLD)로, 목표주가를 4800원에서 4300원으로 10% 하향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레포트를 내고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주된 이유에 대해 “인천 검단 붕괴 사고 관련 건설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축소 가능성을 고려해 목표주가에 적용하는 할인율을 35%(기존 30%)로 확대 적용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이 연구원은 “8월 GS건설 인천 검단 붕괴사고와 관련한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당분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은 확대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을 6432억원(전년대비 -15%)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 이익 27% 증가가 예상되나, 2020년 이후 매년 줄어든 분양으로 주택 부문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계속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 연구원은 한동안 어려운 부동산 시장 역시 중장기적으로 대우건설의 실적에 불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은 중장기적으로 기대해볼 만하다”면서 대우 건설이 신한울 3·4호기와 폴란드·체코 신규 원전 시공 사업에 입찰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 2.7조원(전년대비 +12%), 영업이익 1539억원(전년대비 +78%)으로 추산하고,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주택 부문 원가율은 여전히 90%대 초반 수준으로 과거 대비 개선 폭은 미미하나, 해외 플랜트와 토목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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