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소비자 수요가 가장 많은 중고차 목록을 공개했다. [사진=KB차차차]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소비자 수요가 가장 많은 중고차 목록을 공개했다. [사진=KB차차차]

[소비자경제신문=최주연 기자] 아반떼와 카니발이 1000만 원대 국산 중고차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차종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미니 컨트리맨과 BMW 5시리즈의 수요가 가장 높았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는 지난 31일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1000만 원대 중고차 모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미만 중고차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의 KB차차차 매물 조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1000만 원 이상 1500만 원 미만 국산차 조회수 1위는 현대 아반떼가 차지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기아 레이, 현대 스타렉스, 르노코리아 SM6, 현대 쏘나타 순으로 나타났다.

아반떼는 탁월한 상품성을 가진 현대자동차의 베스트셀러 차량으로 연비가 좋고 유지관리에 부담이 없어 가성비 차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아반떼, 쏘나타, 스타렉스, SM6, 말리부 순으로 준중형, 중형 세단이 많은 반면, 여성은 아반떼, 레이, 티볼리, 트랙스, 스타렉스 순으로 경차와 준중형 SUV 비율이 높았다.

동일한 조건의 수입차 조회수 1위는 미니 컨트리맨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 폭스바겐 티구안, 벤츠 C클래스, 혼다 어코드, 아우디 A5순이었다.

1500만 원 이상 2000만 원 미만 국산차 조회수 1위는 기아 카니발이 차지했다. 2위 기아 K7, 3위 현대 투싼, 4위 현대 제네시스, 5위 기아 K3이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카니발은 대가족이 타기에 충분한 실내 공간과 캠핑 등 레저 활동에 특화된 차량으로 40대 조회수가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같은 가격대의 수입차 조회수 1위는 BMW 5시리즈였으며, BMW 3시리즈,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BMW 1시리즈가 후 순위를 차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BMW 5시리즈, 여성은 BMW 3시리즈를 선호했다.

KB캐피탈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1000만 원 이상 1500만 원 미만 국산 중고차는 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둔 경제적인 매물을 선호했고, 1500만 원 이상 2000만 원 미만 중고차는 주로 실내 공간을 고려한 모델들이 인기가 높았다.

반면 수입차는 다른 특성을 보였는데 1000만 원 초반대는 브랜드별로 특성이 뚜렷한 차량을 선호했고, 1000만 원 후반대는 BMW를 중심으로 세단형 모델을 선호하는 특징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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