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김세라 기자] 쌍용건설이 바이에서 럭셔리 레지던스를 수주함에 따라 코로나 팬더믹으로 보류됐던 고급건축과 SOC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 행보에 나섰다.

쌍용건설은 최근 두바이(Dubai) Kifaf(PLOT6)지역에서 약 1513억원(미화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파크뷰 레지던스(Park Views Residences)’ 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같은 지역인 Kifaf(PLOT5)에서 쌍용건설이 2019년 수주해 2022년 6월 완공한 44층 2개동 규모의 ‘One 레지던스’(미화 약 1억 6700만달러, 한화 약 2000억원)의 후속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두바이 최대 부동산 개발 및 관리 회사 중 하나인 WASL LLC(와슬)이다. 지난 1월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글로벌세아 김웅기 회장은 두바이 출장을 통해 Wasl 그룹 CEO와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유지를 확인했다.

파크뷰 레지던스는 지상 44층 1개동 465가구 규모로 자빌 파크(Zabeel Park) 인근 두바이 최고 중심 주거지인 Kifaf 지역에 최고급 레지던스로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4각 모서리 부분이 고급스런 통유리로 마감된 외관이 특징이며 단지 내 주거시설 외에도 고품격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쌍용건설은 창립 이후 23개국 185건의 공사에서 미화 약 130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현재 세계 8개국 총 19개의 프로젝트에서 약 25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