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계 사회공헌분야 최고 권위상 ‘이 땅의 슈바이처’ 발굴
민복기 원장, ‘대구시의시회 코로나19 대책 본부장’ 등 25년간 봉사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인술을 베풀며 헌신하고 있는 ‘이 땅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기 위한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민복기 대구 올포스킨피부과의원 원장이 선정됐다. [사진=보령]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인술을 베풀며 헌신하고 있는 ‘이 땅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기 위한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민복기 대구 올포스킨피부과의원 원장이 선정됐다. [사진=보령]

[소비자경제신문=김세라 기자] 의약계 사회공헌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민복기 대구 올포스킨피부과의원 원장이 선정됐다.

보령은 지난 22일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와 보령홀딩스, 보령(구 보령제약)이 주관하는 보령의료봉사상은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인술을 베풀며 헌신하고 있는 ‘이 땅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이 제정한 상이다. 고 이태석 신부와 케냐의 어머니 유루시아 수녀를 비롯해 인술을 펼쳐온 의료인을 발굴한 바 있다.

대상 수상자인 민복기 원장은 25년간 꾸준히 실천해 온 봉사정신을 인정받았다.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시절 민 원장은 피부병으로 고생하던 장병들을 위해 ‘보급 속옷과 피부병의 연관관계’를 밝혀냈으며, 건강한 병영 생활을 위한 여러 논문과 지침서를 발표했다.

또한 2001년부터 장기 복무지원 군인 대상 문신을 무료로 제거해주는 ‘사랑의 지우개’ 사업을 이어왔으며 해외 각지에서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특히 민 원장은 2020년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 본부장’을 맡아 방역 최전방에서 활동해 대구 코로나19 사태 조기 해결을 주도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와 함께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 수상자로 해외 등지에서 약 400여 명의 심장병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진행한 박국양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교수·네팔과 미얀마 등에서 무료 외과수술과 치료는 물론 현지 의사에게 의료기술을 전수해오고 있는 서해현 광주서광병원 원장·국제실명구호 NGO ‘비전케어’에 소속으로 국내외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 및 시술을 진행해오고 있는 윤상원 전주 푸른안과의원 원장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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