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1위, 이미지가치 1위, 직원가치 3위
ESG 가치 강조되기 훨씬 전부터 ‘ESG경영 실천’

유한킴벌리가 '2023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올스타 5위로 선정됐다.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2023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올스타 5위로 선정됐다. [사진=유한킴벌리]

[소비자경제신문=하유진 기자] ESG경영이 기업들 사이 경영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공익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대중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ESG경영이 지금과 같은 관심을 받기 전부터 해당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기업이 있다. 바로 최장수 공익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널리 알려진 기업, '유한킴벌리'다.

‘2023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올스타 5위 선정

유한킴벌리가 ‘2023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올스타 5위에 선정됐다. 유한킴벌리는 최장수 공익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유한킴벌리는 이 조사가 시작된 2004년부터 20년 연속 Top 6에 올랐다. 해당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다. 응답자는 소비자, 전문가 등 약 1만 2000명이 참여했다.

유한킴벌리는 세부 항목에서도 ▲사회 및 이미지가치 전체 1위 ▲직원가치 전체 3위 ▲고객가치 전체 4위 등 기업 가치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산업별 평가에서도 생활용품산업 1위에 선정됐다.  

유한킴벌리는 1970년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사로 설립됐다. ▲기저귀 ▲생리대 ▲미용티슈 등을 생활필수품으로 정착시키며, 우리 사회의 건강과 위생 문화 발전을 이끌어 왔다.

또한 ▲윤리경영 ▲환경경영 ▲사회공헌 ▲노경화합 ▲스마트워크 ▲ESG 경영 등 경영혁신 모델을 기반으로 주요 사업의 시장점유율 1위를 지속했다. 이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활용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ESG경영’ 오랜 선두주자,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ESG경영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기 훨씬 이전부터 ESG 가치를 행동으로 실천해온 기업이다.

현재는 ESG경영이 많은 기업들 사이에서 경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고, 대중의 관심 또한 크다. 하지만 유한킴벌리는 ESG경영이 강조되기 이전부터 실천해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또한 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국∙공유림에  55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다.

유한킴벌리는 생물다양성의 숲 복원 프로젝트, 산불 훼손지 복구 등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활동을 능동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이는 ▲탄소중립의 숲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 ▲꿀벌 보존을 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20년간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지역에 조성한 ‘몽골 유한킴벌리 숲’은 대규모 들불로 사막화가 진행중이던 지역을 건강한 숲으로 탈바꿈 시킨 사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매출의 95% 이상 달성하겠다는 환경경영 목표를 갖고 있다.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 50% 저감(2019년 대비) ▲지속가능한 산림인증 펄프 사용 ▲포장재 절감 대용량 제품 공급 ▲재생 플라스틱 사용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 등 제품생산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자원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공급망 차원의 연대 활동인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저귀, 물티슈 등의 제품에도 적용하고 있다. 사탕수수 유래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기저귀’, 플라스틱 프리 원단을 적용한 ‘크리넥스 종이 물티슈’ 등의 혁신제품들이 그 예이다. 포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30% 줄이는 노력도 보이고 있다. 

소외계층 배려한 ‘진정성 있는 노력’ 지속

유한킴벌리는 ‘보편적 월경권 확대’를 위해 매년 생리대 100만 패드를 기부하는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처음생리팬티’ 개발·제공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 개발·기부 ▲마스크 기부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 신뢰와 좋은 기업이미지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ESG 평가를 요구받는 상장기업이 아니다. 그럼에도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ESG 경영실천을 강화해 가고 있다.

유한킴벌리 ESG&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대하는 기업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CEO 직속 ESG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생활, 건강, 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한다는 기업 비전을 실천하고, 기업과 사회,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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