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시각서 카드사가 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
UNGC 일원으로서 유엔 지속가능 발전 달성에 기여
지역 가치 창업가 지원…치 소비 고객과 연결
2018년부터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소아암 쉼터’ 지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써, 투자 의사 결정 시 ‘사회책임투자’ 혹은 ‘지속가능투자’의 관점에서 기업의 재무적 요소들과 함께 중요시 되는 부문이다.

기업의 가치가 재무적 성과만으로 판단하던 예전의 전통적 방식과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기업의 ESG 성과를 바탕으로 한 투자는 장기적 수익을 추구하는 한편, 기업 행동이 사회에 선한 이익이 되도록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제 기업의 ESG활동은 기업과 국가의 문제를 넘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마땅히 해야할 사회적 책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내 친환경 문화가 조성되면서 임직원들이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ESG 경영을 주체적으로 인식하는 주체자로 변모해 가면서 사회적 파급력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경제는 산업계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ESG활동을 재조명, 미래 친환경사회를 위해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하고자 한다.

 

롯데카드는 깨끗한 기업, 정직한 기업정신을 계속 지켜나가도록 힘을 쓰고 있다. 건전한 기업 철학이 기반이 될 때 가족사랑, 자녀사랑, 이웃사랑의 구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롯데카드는 법규 준수와 도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투명하고 공정한 정도경영으로 고객과 주주의 이익을 추구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건전한 기업 철학의 실현을 통해 21세기 선진 신용사회 정착을 앞당기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기사에서는 롯데카드가 그간 어떠한 ESG 활동을 벌여왔는 지를 조망해보고자 한다. 

[사진=롯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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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ESG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롯데카드는 지난 11월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ESG 공모전을 실시, 시상식을 진행했다. 

‘신용카드 사업과 연계된 ESG 상품/서비스/콘텐츠 아이디어’를 주제로 25일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83팀, 231명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상은 탄소배출권 관련 아이디어를 제출한 연세대학교 송민곤, 조유민, 최지은, 최현동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상품 아이디어를 제안한 부경대학교 도주리, 송은주, 윤성일, 최소연 팀이, 우수상은 MZ세대의 관점에서 ESG를 새롭게 정의한 숙명여자대학교 이승원, 이화정 팀이 선정됐다.

수상팀에게는 상금으로 대상 7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이 시상금으로 지급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MZ세대의 시각에서 신용카드사가 할 수 있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창의적이고 기발한 여러 제안들을 실제 사업 등에 반영할 수 있는지 검토해 ESG 경영 실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사진=롯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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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ESG 경영 강화 

롯데카드는 지난 6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 강화를 위해 UNGC(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하고 가입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은 동월 29일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분야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2000년에 발족한 UN 산하기구다. 현재 전 세계 160여개국서 1만 90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UNGC에 참여하고 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이번 가입은 UNGC 10대 원칙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고, ESG 경영의 수준을 글로벌 기준에 맞추려는 것”이라며 “지속가능 발전 목표에 대한 이행 상황을 매년 UNGC에 보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사회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하는 롯데카드의 UNGC 가입을 환영한다”며 “이제 UNGC의 일원으로써 유엔 지속가능 발전 달성에 기여하고, ESG 경영활동을 고도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롯데카드만의 진정성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온 국가대표 선수단의 노고와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자는 의미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카드’를 선보였다. 카드 이용금액의 1%를 롯데카드가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해 스포츠 꿈나무 장학금 지원, 생활체육복지사업, 자선대회 등 스포츠 사업 발전 및 불우 가정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사진=롯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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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 & EARTH)’ 전개

롯데카드는 지난 6월 ESG 캠페인 ‘띵크어스’를 시작했다. ‘띵크어스(THINK US & EARTH)’는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고객의 가치 있는 생각(THINK)을 롯데카드가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연결시켜 지속 가능한 사회(US)와 지구(EARTH)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카드는 이번 캠페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문화 콘텐츠 생태계 발전에 주목, 지역과 문화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우수한 상품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 채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의 숨겨진 가치를 전달하고, 지역 특유의 자연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가치 창업가인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에 나섰다. 로컬 크리에이터의 철학이 담긴 스토리와 상품을 디지로카앱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알리고 실제 구매 가능한 링크를 통해 친환경 제품이나 사회적기업 등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토대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고객들의 ‘가치 소비’와도 연결시켰다.

또, 재능이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작가,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등 ‘히든 크리에이터’ 지원도 진행했다. 디지로카앱 초기 화면 및 팝업창을 활용해 히든 크리에이터의 작품을 소개하고, 오프라인 전시를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 지원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다.

[사진=롯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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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아 위해 쉼터 후원 및 임직원 사회공헌기금 전달

롯데카드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쉼터 후원금과 임직원 사회공헌기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롯데카드는 소아암 환아 및 가족을 돕기 위해 2018년부터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소아암 쉼터’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후원금은 1억 9800만원으로 네 번째 쉼터가 개소된다. 소아암 쉼터는 지방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치료를 받는 동안 머물 수 있는 독립된 형태의 소규모 숙박 공간이다.

롯데카드는 서울 강북·강남 지역 주요 병원과 접근성이 좋은 대학로와 교대역 인근에 소아암 쉼터 개소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이동으로 인한 체력적 소모를 최소화하고 쉼터에 머무는 동안 필요한 물품을 비치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카드는 소아암 환아 치료비 지원을 위해 2021년 한 해 동안 임직원이 기부한 사회공헌기금 약 1000만원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임직원들이 급여의 끝전을 모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 나눔 캠페인과 임직원이 모금한 금액만큼 추가로 회사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 각종 공모전 시상금으로 조성됐다. 롯데카드는 올해로 8년째 임직원 사회공헌기금 전달을 이어왔으며 누적 후원금은 약 1억 1525만원이다.

이 밖에도 롯데카드는 여성 사외이사를 2명으로 늘려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높이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ESG채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하는 등 ESG경영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롯데카드는 현재 전체 사외이사 중 2명이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드업계에서 여성 사외이사가 2명인 곳은 롯데카드가 최초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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