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진로음료, 지난해 2월 올프리 전면 리뉴얼

‘하이트제로0.00’ 출시 이후 10년간의 변천사 [사진=하이트진료 음료]
‘하이트제로0.00’ 출시 이후 10년간의 변천사 [사진=하이트진료 음료]

전 세계적으로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의 성장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의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인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가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하이트진로음료는 2012년 11월 출시된 이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하이트제로0.00이 10주년을 맞은 올해 지난 8월 누적 판매량 1억캔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최근 하이트제로0.00는 3년간 3배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금년 1~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44% 신장했다.

이 같은 성장은 지난해 2월 하이트제로0.00이 알코올·칼로리·당류 3가지 모두 제로(프리)인 올프리(ALL-FREE) 제품으로 전면 리뉴얼해 국내 NAB(Non Alcoholic Beverage, 무/비알코올성 음료) 시장 유일의 올프리 제품으로 전환한 것이 큰 계기가 됐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맥주맛 음료가 1% 미만의 알코올을 포함하고 있지만 하이트제로0.00은 0.00% 무알코올 제품이다. 칼로리는 100mL당 4kcal 미만으로 식약처 기준 무칼로리에 해당되며 국내 NAB 시장에서 가장 낮다. 또한 대체 감미료마저 첨가되어 있지 않은 제로슈거 제로칼로리 제품으이며 맥주특유의 탄산의 맛을 구현해 냈다.

전 세계적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경우 전체 맥주 시장에서 NAB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로 1000억원대의 시장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독일의 NAB 시장은 전체 맥주 시장의 8% 수준, 호주의 경우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300억원의 시장 규모로 전체 맥주 시장의 1%도 채 미치지 않아 향후 잠재력 향상기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음료는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하이트제로0.00 240mL 소용량 캔을 출시하며 용량 다변화에 나서는 등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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