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목표주가 1만 9000원, 투자의견 ‘매수’ 제시”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사진=연합뉴스]

대신증권은 원티드랩(376980)이 IT 업계에 특화된 매칭 플랫폼이기에 디지털인재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아 목표주가 1만 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대신증권 허지수 연구원은 23일 증권보고서를 통해 “사업모델은 해외 동종사업 집행 업체가 고도화된 편이나 중장기 이익성장 속도는 원티드랩이 우월(2022년 영업이익률 목표치로 ZipRecruiter 9.2% vs 원티드랩 18.2%)하다”며 “목표주가는 2023 순이익 목표치 89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원티드랩이 높은 합격자수 의존도로 거시경제 환경에 취약한 편이나 서비스 번들 판매로 ‘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 상승이 가능한 점에 프리미엄을 부여한다”며 원티드 합격수의 70%는 개발자, 웹디자이너, PM 등 IT 직군으로 IT 계열은 정규직 채용 외 프리랜서, 코딩교육 등 파생되는 사업이 많은 점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원티드랩은 이 모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각 사업부는 서로 보완한다.

허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소프트웨어 인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의 민관협력 디지털인재 9만명 양성 등 정책적 훈풍이 긍정적”이라며 “2024~25년 경기 호전과 함께 더 강한 실적반등을 예상한다”며 “2023년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671억원, 영업이익은 1년전대비 5% 상승한 99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채용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15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나 “긱스부문은 1년전 대비 158%, 커리어 부문 전년동기대비 158%, 커리어 부문이 전년동기대비 63% 증가가 예상되는 등 신사업 매출비중 23%까지 확대되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며 “B2B 통합 세일즈·번들판매 효과가 가시화되는 중이기에 3분기 긱스·프리랜서, 커리어 부문 매출 모두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고 긱스의 40%, 커리어의 50%, HR 솔루션의 40%가 기존 원티드 고객사로부터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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