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목표주가 3만 4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과천 코오롱타워[사진=연합뉴스]
과천 코오롱타워[사진=연합뉴스]

교보증권은 코오롱글로벌이 건설 원가율을 개선해 3분기 영업이익을 775억원을 거둬들였다며 목표주가 3만 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21일 증권보고서를 통해 코오롱글로벌의 3분기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건설 원가율을 개선해 1년전 대비 1.5% 증가한 775억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상승한 1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일부 대형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건설 매출 둔화에 불구하고 주택·건축 원가율 개선으로 연결 이익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건설 부문은 대형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매출액 감소 불구하고 주택/건축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고 유통은 자동차판매 호조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연결 자회사인 오토케어서비스의 별도 손익 반영으로 인해 영업이익 소폭 축소해 1년 전 보다 4.1% 줄었다”고 언급했다.

백 연구원은 상사 부문은 “일부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매출 액 감소 및 양적 축소에 따른 고정비 증가 효과로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했다”며 “업계 전반의 원자재가 급등 등 비용 부담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등 전사업부 견조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오롱글로벌 주가가 “지난 17일 사우디 ‘파이드 인터네 셔널 푸드 컴퍼니’와 스마트팜 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로 네옴시티 관련 기대감으로 업종 내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업종내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상·하수 처리 ▲모듈러 주택 ▲해상풍력 등 분야 에서 수주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백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3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최근 분양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택 원가율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 기록했다”며 “내년 건설부문과 유통부문의 인적분할을 앞둔 상태이지만 ▲풍부한 누적 수주잔고 10조 8000억원과 2021년 성공적 주택 분양 9276세대에 힘입은 건설 성장 지속 ▲고가 차량 판매 증가에 따른 유통부문 이익 수준 상승 ▲풍력·수소·모듈러 등 신사업 추진 등에 근거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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