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초소형 전기트럭 및 전기차 선보여
GS25, 엔데믹 맞춰 ‘제주 살기 상품’ 내놔
CU,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이동형 주택’ 출시

[사진=이마트24]

한우선물세트, 식용유 선물세트, 스팸선물세트… 전형적인 추석선물세트다.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편의점업계가 이색 추석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마트24는 전기차 전문 업체 ㈜디피코와 손잡고 포트로(Potro)의 초소형 전기트럭 2종과 함께, 마사다(MASADA)의 전기차 3종을 추석선물로 판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포트로 초소형 전기트럭은 골목길 배달·배송에 특화된 소형 물류 트럭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포트로 탑’과 ‘포트로픽업’이다.

마사다 전기차는 2인승/4인승 전기 밴과 전기 픽업트럭으로, 가격은 3700만원~3800만원대이다.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1400만~17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특히 8월~9월 안에 전기차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25만원 상당의 가정용 충전기도 증정한다.

이들 전기차 상품은 이마트24에 방문해 카탈로그를 보고 원하는 상품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후 해피콜 상담원이 사전 예약 시 남긴 연락처를 통해 보조금 신청부터 상품 탁송까지 모든 구매 절차를 안내해 준다.

이와 함께, 전기바이크, 전기 자전거, 전동퀵보드 등도 추석선물로 선보인다. 

이마트24가 이번에 선보이는 전기바이크는 이쿠터코리아의 E1 S Plus, E2 Plus, E2 Plus Cargo 모델과 블루샤크 코리아의 R1 Lite 등이다. 가격은 350만원~470만원대로, 정부보조금 적용 시 170만원~28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모토벨로의 ‘TX8 프로2’ 전기자전거(124만 8천원)와 ‘B10 플러스’ 전동퀵보드도 판매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친환경 대체이동수단으로 이모빌리티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전기바이크에 대한 정부보조금 정책까지 더해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추석을 맞아 이색적인 선물로 다양한 이모빌리티 상품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GS25는 엔데믹 이후 급증한 여행 수요에 맞춰 추석 선물세트로 제주 살기 상품을 내놨다. 

이번 상품은 △제주 한달살기 (30박) 237만원 △제주 보름살기(15박) 141만원 △제주 열흘살기 (10박) 103만원 △제주 일주살기(7박) 77만 7000원 총 4종의 상품으로 운영된다.

‘한화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숙박이 이뤄지며, 기준 인원은 5인이다. 구매 고객에게 골프장 ‘플라자CC 제주’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과 함께 GS25 모바일 상품권 5만원을 지급하는 부가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국 GS25 매장을 방문해 구매할 수 있으며, 한화리조트의 상담, 예약 확정 절차를 거쳐 이용 가능하다. 

초고가 상품으로 와인 제품도 선보였다. ‘신의 물방울’,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 등 수식어가 따라 붙는 ‘DRC로마네꽁띠2017’로 가격은 7900만원이다.

이와 함께 최고급 샴페인의 대명사인 △돔 페리뇽 P3 1971(2569만원) △돔 페리뇽 P3 1973(2569만원) 등 ‘돔 페리뇽’ 4종, ‘샤또마고’ 등 9종의 와인으로 구성된 △2006 빈티지 컬렉션(2550만원) △2007 빈티지 컬렉션(2450만원)을 함께 선보인다.

CU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동형 주택을 추석선물로 출시했다.  올해 이동형 주택 구성은 거실, 주방, 화장실 및 다락이 포함된 복층주택 3종과 단층주택 1종이다. 목조주택 전문기업 연하우징의 상품들로 내외부 구성에 따라 단층 1560만원, 복층은 1830만원에서 2265만원까지다.

식테크(식물+재테크)족을 위한 명품 식물들도 한정 수량 선보인다. 잎 무늬가 독특해 희소가치가 높은 몬스테라 알보, 무늬아단소니, 올리브나무 등 총 7종을 포함해 식물 재배용 생활가전인 LG전자 틔운 오브제 컬렉션과 틔운 미니를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구찌와 입생로랑,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 가방과 지갑은 물론 순금 골프공 같은 이색 상품도 선보인다.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홈족’을 겨냥한 닌텐도 스위치 게임기와 러닝머신 등을 준비했다.

소비자경제신문 심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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