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타버스 산업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메타버스 박람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막을 내렸습니다.

메타버스 엑스포 2022(Metaverse Expo 2022)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는 다양한 업체들이 메타버스에 헬스케어, 게임, 교육, 공연·전시 등 다양한 분야와 AR·VR·MR·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플랫폼기기를 융합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이 지원하는 메타버스 스타트업 18개사는 이번 행사에서 ‘신보 혁신스타트업 전용관’으로 참여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신용보증기금은 해당 기업간의 협업과 판로개척, 투자 유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여타 다른 메타버스들은 게임 엔진을 이용해서 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넷스트림은 웹이 제공하는 WEB GL 3d 기능을 이용해서 제작했습니다. 그래서 타 메타버스들은 서비스에 접근하는 데 약 30~40초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반면 저희는 URL만 가지고 있으면 3~4초 안에 원하는 장소로 도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김도균 넷스트림 CTO 개발총괄)

“이터니티는 세계 최초의 버추얼 케이팝 걸그룹입니다. 저희 펄스나인은 원래 가상인물 자동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해당 기술을 토대로 버추얼 모델이 예쁘게 잘 나왔어요. 그래서 이터니티라는 저희만의 걸그룹 무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허민경 펄스나인 MPR 실장)

“게이밍 실내 자전거는 운동하기 어려웠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통해서 운동의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도록 보완된 제품입니다. 경쟁사에도 유사한 제품들이 많이 존재를 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운동 집중형에 포커싱이 돼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제품은 거의 닌텐도 수준의 게임성을 제공하고 가격도 50만원대로 대중들이 운동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만든 실내 자전거 제품입니다.”(곽태진 유니브이알 대표이사)

행사에서는 메타버스 업체뿐만 아니라 메타버스와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산업들도 참가했습니다. 참가한 업체들은 음향·NFT·마케팅 등으로 메타버스 세계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일부 업체는 산업건설현장과 연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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