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비교적 안전한 야외활동인 ‘캠핑’과 집에서 즐기는 ‘홈카페’ 트렌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퀄리티 높은 제품을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니즈와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업계는 이런 흐름에 따라 홈카페족과 캠핑족을 위한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홈카페족을 겨냥해 지난 11월 30일 ‘클래식 밀크티’를 출시했다. 클래식 밀크티는 진한 스리랑카 홍차잎과 부드러운 우유가 만나 더 크리미해진 맛이 특징이다. 또한 설탕 분해 효소 활성화를 억제해 주는 브라운 자일로스 슈거가 함유돼 부담 없이 가볍게 마실 수 있다. 스틱형 포장으로 휴대가 쉬워 물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차갑게 또는 따뜻하게 음용 가능하다. 공차코리아는 제품 출시 이후 스틱류 제품 판매량이 약 90% 증가했고 매출은 약 125% 늘었다고 밝혔다.

클래식 밀크티를 비롯한 공차의 스틱류 제품은 전국 공차 매장(일부 매장 제외)을 통해 10개입 1팩을 6500원에 구입 가능하다. 또한 작년에 선보인 밀크티 스틱 2종(제주 그린 밀크티·딸기 얼그레이 밀크티)과 액상차 스틱 2종(애플 히비스커스티·허니 자몽 블랙티)은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판매 채널과 11번가·옥션·지마켓·쿠팡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성경식품은 과자처럼 즐기기 좋은 ‘현미 누룽칩’을 내놓았다. 개별 포장되어 있어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한 현미 누룽칩은 현미 55%, 백미 45%를 함유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했다. 뜨거운 물을 부어 간단한 아침 식사대용으로도 적합하며 누룽지의 맛과 식감을 살려 누룽지 강정·누룽지 라떼 등 홈카페 메뉴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간편하면서도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프리미엄 밀키트도 인기다. 이마트24는 밀키트 상품군 강화를 위해 최현석 셰프의 요리 노하우가 담긴 ‘아임이 최현석 스테이크 키트’를 선보였다. 고기·허브솔트·야채 가니쉬 등 다양한 구성으로 프라이팬 하나만 있으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레스토랑 수준의 스테이크를 야외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는 백종원과 함께 ‘짜글이 2종’을 출시했다. ‘소고기 된장 짜글이’는 재래식 된장(한식 된장)에 차돌양지와 국내산 무채를 넣어 시원한 맛의 국물이 일품이다. ‘포차식 곱닭 짜글이’는 엄선된 소곱창과 순살 닭다리를 가득 채운 쫄깃한 식감으로 매콤·칼칼한 음식을 찾는 소비자에게 제격이다. 냄비 또는 전자레인지에 6분이면 완성돼 쌀쌀한 동절기 캠핑 시 뜨끈한 국물 요리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