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이마트24와 업무협약 체결…다양한 마케팅 콜라보 제휴
​​​​​​​사회취약계층에게 주유소 편의점 운영 맡겨…‘ESG 경영’ 확대

S-OIL 장미주유소 & 이마트24 전경 [사진=S-OIL]
S-OIL 장미주유소 & 이마트24 전경 [사진=S-OIL]

생활거점으로서의 주유소의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전기차를 충전하고 택배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변화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물류 허브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됐다. 이제 주유소에도 스마트 편의점이 생겨 일상생활품 구매도 가능해졌다.

13일 S-OIL(에쓰-오일)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이마트24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주유소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편의점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S-OIL 안종범 수석부사장(마케팅 총괄)과 이마트24 김장욱 대표이사가 참석해 양사 간 동반 성장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S-OIL은 올해 초부터 이마트24와 협업해 주유소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편의점을 도입해 왔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S-OIL 주유소 내에 스마트 편의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S-OIL과 이마트24의 업무협약식 [사진= S-OIL]
S-OIL과 이마트24의 업무협약식 [사진= S-OIL]

특히 이번 스마트편의점은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맡길 예정이다. 사회공헌에도 일익을 담당하기 위한 배려 차원이다.

즉 S-OIL 주유소 내 이마트24 편의점 운영을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맡기고 양사가 이를 지원해 지속 가능한 자립을 유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경영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양사의 설명이다.

주유소 맞춤형 스마트편의점은 7평 정도의 작은 공간에 적용 가능한 편의점 모델로서 보다 많은 주유소에 도입이 가능다. 특히 유·무인 복합 시스템, 이마트24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전국의 S-OI L주유소와 이마트24 편의점 네트워크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양사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추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OIL 관계자는 “주유소가 단순히 유류를 판매하는 곳이라는 개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여 우리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주유소에게는 추가 수익이 창출되고 나아가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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