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 성장동력인  전기차의 최신 트렌드와 최첨단 신기술은 무엇일까?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2021 서울모빌리티쇼를 진행합니다. 전세계 6개국 10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완성차 브랜드 10곳이 총 20종의 신차를 공개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의 현대· 기아· 제네시스 3개 브랜드가 모두 참가했습니다. 현대차는 내년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 시리즈 두번째 차량인 아이오닉6의 컨셉카 프로페시를 중심으로 헤리티지 시리즈 포니, RM20e, 벨로스터N ETCR 등을 전시했습니다. 또 2022년 자율주행 실증 시험인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에 투입되는 아이오닉5 기반의 레벨4 수준 자율주행차도 선보였습니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엑스, G70 및 G80 전동화 모델, 전용 전기차 GV60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전시했습니다. 특히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던 GV70 전동화 모델은 400km가 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아차는 5년만에 2세대 니로인 디 올 뉴 니로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 담당 전무는 “니로는 기아의 친환경 라인업을 이끌어 가는 차량이다”면서 “친환경과 즐거움을 연계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의미있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폭스바겐, BMW, 마세라티 등 외제차 브랜드 부스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아우디 이트론 스포트백에서 특별히 봐야 할 점은 주행 거리가 WTP 기준 430km를 주파하고 있고요. 150kw로 충전을 하게 되면 0%에서 80%까지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합니다. 외관을 보면 크게 에스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라고 해서 아우디의 강인한 인상을 남겨주는 디자인이 있는데요. 특별히 하단 범퍼를 보시면 조금 더 강인한 인상과 스포티함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김성환 아우디-폭스바겐 아우디엑스퍼트팀장)

“벤츠 EQS는 프런트가 없어요. 대신 해당 공간에는 대형 헤파필터가 있습니다. 그래서 pm 2.5 를 99.6%까지 다 걸러주고요. H13 클래스에서도 굉장히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필터입니다. 그래서 가정용 공기청정기 수준으로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필터가 엄청나게 크게 있기 때문에 저희는 별도로 프런트가 존재하지 않습니다.”(유준영 메르세데스-벤츠 제품전략기획팀장)

국내 소형 전기차 업체와 전기 상용차 업체의 활약도 두드러졌습니다. 골프 카트와 야구르트의 유제품 전동카트 등으로 잘 알려진 대창모터스는 전기차 트럭과 밴으로 구성된 ‘다니고’ 시리즈 3종을, 마스타전기차는 7인승 SUV ‘마스타EV’와 소형 전기차 ‘마스타 힘’을 선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블루샤크코리아가 이륜차 브랜드로 유일하게 참가해 내년 4월 출시 예정인 ‘블루샤크 R1’ 등 이륜차 6종을 공개했습니다.

“저희 블루샤크코리아의 이륜차가 내세울수 있는 장점은 스마트한 기능들인데요. 아크라이더OS가 있어서 IOT가 가능하고 OTE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와이파이 등 각종 스마트기능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있어서 기존에 나와있는 이륜차 중에서는 독보적이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이병한 블루샤크코리아 회장)

서울모빌리티쇼는 올해부터 변경된 이름에 맞춰 미래기술을 가진 관련 업체들도 참가했습니다. 모빌리티 업체는 총 18곳이 참여했으며, 전기차 플랫폼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신기술을 뽐냈습니다. 

“여기 보실 수 있는 차량 좌석은 미래의 자율 주행에서의 에어백이 어떻게 승객을 보호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해당 차량에서는 승객이 서로 마주 보기도 하고 운전하는 승객이 눕기도 합니다. 저희는 이런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서 마주 보는 승객을 보호하거나 승객을 감싸 안는 전방위 에어백, 그리고 누워 있어도 보호할 수 있는 이런 긴 형태의 측면 에어백과 접히고 수납됐을 때도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형태의 에어백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고석훈 현대모비스 에어백선행셀 책임)

“이 차량은 전기 기반 전기버스여서 무선으로 전력 충전도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해당 차량은 제주도에서 무인 셔틀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안에서 보시면 이제 각종 센서나 탑승자에 대한 이제 인식 기능 같은 것들도 탑재가 되어있습니다.”(전형석 카이스트 박사과정)

한편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일부 브랜드는 전시회 기간동안 신차를 직접 탑승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진행됩니다. 이외에는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브랜드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굿즈샵도 함께 문을 열 예정입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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