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전시회인 서울모터쇼가 2021 서울 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1)로 이름을 바꾸고 오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올립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등으로 구성된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10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전시회의 개요와 추진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확산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의 등장과 가능성을 고려해 완성차 브랜드와 부품업체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업체를 합쳐 국내외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합니다. 

이번에 참가하는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그룹, 아우디-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마세라티 등이 10곳이 참여합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약 18종의 신차 프리미어를 가질 예정이며, 이외에도 친환경과 자율주행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신기술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올해 처음 전시하는 분야인 모빌리티 관련 업체는 대창모터스와 SK텔레콤 등 25개사가 참가하며,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지원하에 인큐베이팅 존으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들 기업은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 각종 서비스, 전기차 충전 플랫폼 등을 공개합니다.

“그동안 서울모터쇼가 B2C의 전형적인 모터쇼로서 100만명 정도의 관람객이 올 정도의 국내에서 가장 큰 전시회로 이름을 날렸었는데 해당 강점을 살리면서도 시대 전환 추세에 맞춰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뿐만 아니라 로봇, UAM 등 새로운 모빌리티, 그리고 ‘마스’로 대변되는 자동차 분야 공유 경제를 아우르는 B2B 기술 전시회로 다시 태어나 서울 모빌리티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전시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정만기 KAMA 회장)

한편 조직위는 이번 행사에 맞춰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전시회 기간 개최되는 부대 행사로는 모빌리티 분야의 우수 기업 및 기술을 발굴·선정하는 서울모빌리티어워드(Seoul Mobility Award)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전망과 발전전략을 논하는 산업연합포럼, 참가 수요기업의 기술발전을 위해 KAIST의 연구인력과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소속기업과 매칭해주는 산학협력 프로그램 기술교류 프로그램 등이 개최됩니다.

또 킨텍스에서만 개최되던 전시회 공간을 확장해 파주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서울모빌리티쇼 팝업스토어를, 서울 장안평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JAC)에서는 모빌리티 서비스 특화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킨텍스 전시장에서도 관람객들이 신차와 전기차 등을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에코 모빌리티’ 시승행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국에는 상당히 고도화된 소비자들이 많이 있어요. 소비자들의 기대치라던가 니즈라던가. 이러한 선진 시장을 주도·선도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많은 브랜드가 한국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생각하고 많은 투자와 인력, 여러 리소스를 집중하고 있고요. 이번 모빌리티 쇼는 당연히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행사이기 때문에….” (임한규 KAIDA 부위원장)

참관을 원하는 관람객은 카카오톡을 통해 QR코드가 입력된 디지털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각 브랜드 별로 한정판 입장권도 판매될 예정입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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