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 앉는 것만으로도 복합적인 물리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기기, 간단한 놀이와 함께 진행되는 인지능력검사, 저주파 재활욕조 등 미래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제품과 기술들이 박람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충청남도와 아산시는 5일 ‘2021 헬스케어·스파 산업박람회’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습니다. ‘헬스케어 새로운 물결, 스파에서 찾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60여 개 부스가 참가했으며, 각각 기업 전시관·주제관·공공기관 홍보관 등으로 나뉘어져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지금 옆에서 보시는 것처럼 선생님이 지도를 하고 있는데요. 선생님이 한 발로 학생에게 지도를 하게 되면 한 발로 버티는 평면력과 그리고 숫자를 기억하게 하는데 숫자를 얼마나 잘 기억하고 있는지를 평가해서 작업 능력과 그 전정기관의 능력을 평가하게 됩니다.”(지창대 리브라이블리 대표)

“ASAP-9 복합 물리 치료기기는 한 명의 물리치료사가 여러 명의 환자를 동시에 담당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저주파와 온열 등 다양한 물리치료를 각 부위별 맞춤형으로 진행하게 됩니다.”(이완희 팍스메디 대표)

“이 반신 욕조는 ems 트레이닝 제품으로 수중에서 재활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제품이고요. 중증 장애인부터 일반인들까지 스파를 즐기면서 운동까지 같이 겸해서 누워만 있어도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을 저희가 개발해서 이번에 들고 나오게 되었습니다.”(김명철 코어무브먼트 대표)

각 기업이 선보인 것은 제품만이 아닙니다. 방문객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헬스 솔루션과 각종 제품의 샘플이 제공되는 체험 공간도 다수의 부스에서 진행되어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구독 경제 스타일로 한 달에 9900원으로 운동 포즈별로 클릭을 하면 운동량과 섭취량을 카카오톡 알려주는 운동 부스가 저기 있더라고요. 또 자기가 운동하고 싶은 거를 일대일 개인 맞춤 트레이닝을 해주는 부스도 아주 괜찮았어요.”(에드워드 김 방문객)

“여러 기업들이 있고 또 재미있는 부스도 많기는 했었는데 아무래도 뒤쪽에 있는 바디프랜드 제품이나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았다 보니까 좀 신선하게 다가왔고요. 재미있게 구경도 하고 그래서 인상이 남는 것 같아요.”(박경하 방문객)

한편 전시장 한켠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온천 도시의 미래전략과 아산시 온천 역사문화 활용 전략’이라는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활발한 토의를 진행했습니다. 또 직접 박람회에 오지 못하는 방문객을 위해 라이브 커머스와 온라인 제품설명회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7일까지 진행되며, 충청남도는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여러 기술과 트렌드 등 앞으로의 산업 확산과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개막식에서 “헬스케어와 스파산업은 미래 신산업의 핵심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충남도와 아산시가 헬스케어·스파 산업 중심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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