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척식 소화기, 로켓발사식 구명튜브, 가만히 두어도 건물 한층을 통째로 소독하는 방역기기를 본 적 있으십니까? 중소기업의 혁신 제품을 선정해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정부및 공공기관에서 사용되는 제품의 소개와 조달을 돕는 나라장터 엑스포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달청은 2021 나라장터 엑스포를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는 역대 최대 규모로 450개 우수 조달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에 출품된 제품은 품질보증조달관, 건설환경관, 전기전자관, 사무기기관, 기계장치관, 안전제품관 등 총 15개의 전시관으로 나누어 졌으며 인공지능(AI)기반 민원안내시스템, 3D프린터 등으로 연구개발(R&D) 신기술제품과 창업·벤처기업 제품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특히 올해 혁신 제품관은 방역과 긴급 구조 관련 제품을 선보인 기업이 다수 참가했습니다.

“200년간 변화가 없던 소화기 시장에 저희 AI 연동 스마트 소화기 제품을 개발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의 소화기를 개발했습니다. 이 소화기는 현재 공공기관 300개 기관에 납품을 하였고 기존 소화기들의 문제점과 투척용 소화기의 단점을 해결한 제품입니다.”(권영식 (주)샤픈고트 본부장)

“인명구조 로켓발사기는 최대 40발까지 연속으로 사용이 가능하고요. 가스로 발사되기 때문에 최대 60m까지 커버가 되고 비상시에 직접 빼서 손으로 던질 수도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물에 닿는 순간 2초에서 3초가 지나면 바로 부풀어 올라서 익수자를 안전하게 구조를 할 수가 있습니다.”(석진영 감 환경디자인 팀장)

“그 동안의 기계설비식 소독기들은 소독액을 뿌렸을 때 공간에 이렇게 응결이 생기게 되면 균뿐만이 아니고 다른 그 안에 있는 고가의 장비들을 부식시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확산도 되면서 응결도 되지 않는 최적의 입자가 3μm(마이크로미터)라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여 이번 초미세입자 공간 멸균기를 새롭게 개발했습니다.”(김정양 퓨어텍 대표이사)

엑스포에는 다수의 바이어와 공공기관 관계자, 관람객 등이 제품들을 살피고 흥미를 보였습니다.

“저가의 제균 제품들, 그 다음에 저가로 공기를 이렇게 좋게 만드는 제품들이 눈에 띄어서 실제로 그런 제품들은 회사 안에서도 직원들을 위해서도 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들어가서 구입해 보려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손영래 BIT 팀장)

“수업을 제가 하지 않지만 저희 학교에 안전체험관이 있거든요. 거기에서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게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대피용 손수건이나 아니면 투척용 소화기를 교구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배포 자료들을 선생님들한테 제공해 줄 수 있겠다 싶어서 인상깊게 봤습니다.”(이연화 강화초등학교 행정실장)

2021 나라장터 엑스포는 오는 1일까지 진행됩니다. 조달청은 9월 30일을 제 1회 조달의 날로 지정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동반성장 구매 PR 챌린지라는 새로운 형식의 구매 상담회를 열었습니다. 또 국내외 조달담당자들이 참가하는 국제조달워크숍과 전자조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한·동티모르 양자 화상 회의도 진행했습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그동안 나라장터 엑스포가 지속해서 성장해 온 만큼 우수 중소기업들의 혁신제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조달시장에 많이 진출해 혁신성장의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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