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청소 및 위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청소와 위생업계도 무인화 바람을 타고 있습니다. 기존에 많은 인력을 요구했던 청소업이 서서히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는 겁니다.

한국건물위생관리협회와 서울메쎄인터내셔널은 3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1 국제건물관리산업전시회(FM Expo Korea 2021)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39개 업체가 참여하였으며 청소기기 및 용품, 방역 및 공기정화, 스마트 빌딩, 보안 및 안전, 쓰레기 처리 및 재활용 등 다양한 위생 관련 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형 청소기기 제조 업체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헤터 그린테크의 토네이도 기술은 앞에 브러시가 회전하면서 좁은 공간과 모서리, 코너를 빈틈없이 청소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특히 대형장비의 경우 유턴과 움직임에 큰 공간을 요구하게 되는데 저희 장비는 아주 좁은 공간와 통로에서도 편하게 움직일 수 있어 벽과 사람에 부딫혀 사고가 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류승하 류테크 영업팀장)

“닥터플러스는 기존 청소 장비에 방역 장비를 결합시킨 물건으로서 청소를 원하실 때는 청소를 하실 수 있고 방역 작업시에는 물탱크에 약품을 넣고 방역을 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이런 식으로 소독약을 양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분사시켜주고 이게 미스트 방식이기 때문에 바닥으로 가라앉아 호흡기로 들어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넓은 장소를 빠르게 방역해야할 떄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임진섭 스페이스 대표이사)

이날 전시회를 찾아온 관람객들은 대부분 청소업체 관계자로 각 업체가 내놓은 제품을 둘러보며 자사에 필요한 제품이 있는지 살폈습니다.

“나와 있는 제품은 다 비슷하긴 한데 신형이잖아요.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많이 나와 있더라구요. 근데 청소를 더 원활히 하기위해서 이제는 인력이 아닌 장비로 옮겨가는 것 같아요.”(이춘석 방문객)

“아직까지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는데 저 참사랑 쪽에서 나온 장대형 걸레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괜찮아 보였습니다.”(박재근 방문객)

주최사인 서울메쎄인터내셔널은 “2019년 전시회까지는 청소·위생 산업만 다뤘으나, 올해는 건물 관리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방향으로 준비했다”면서 “청소 장비와 관련한 메인 업체를 비롯해 출입통제 시스템, 공기정화 시스템 등 건물 관리에 필수적인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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