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전

 

물결처럼 접히는 폴더블폰, 48인치의 커다란 곡선형 게임 모니터, 침대 끝에서 올라오는 투명한 아크릴 보드 같은 OLED패널.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만드는 이 제품들은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7일까지 제20회 2021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IMID 2021)을 코엑스 C홀에서 진행했습니다.

MID 2021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전시회로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스마트 팩토리, 터치 패널용 센서 등 소재, 부품, 장비 관련 115개 기업이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OLED 기술의 선두주자인 삼성디스플레이(삼성)와 LG디스플레이(LG)는 이번 전시회에서 각각 저마다의 강점을 앞세웠습니다.

삼성은 패널 소비 전력을 최대 25% 감소시킬 수 있는 무편광 OLED 에코스퀘어(Eco²)를 비롯해 S자 형태로 두 번 접는 차세대 폴더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LG는 시네마틱 사운드 OLED(CSO)를 비롯해 일상 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게임용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과 34인치 커브드(Curved) 144Hz 게이밍 모니터 패널 등 고성능 게임용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공개한 차량용 P-OLED는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뒤에 있는 제품은 현존하는 88인치 8K OLED 제품인데요. 현존하는 TV중에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8K 해상도와 3000만개의 픽셀 하나하나가 개별적으로 빛을 내서 보시는 것처럼 입체감 있고 압도적인 화면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패널 자체에서 소리가 나오는 시네마틱 사운드 기술을 적용해서 고객분들에게 만족을 드리고 있습니다.” (서인영 LG디스플레이 관계자)

이외에도 메이 디스플레이의 X-Driving VR 시뮬레이터, 휴비츠(Huvitz)의 HMT 3D스마트 단층센서, 노바센트릭스의 펄스포지(Pulse Forge3200) 포토닉큐어링 장비 등 디스플레이 산업 공정과 검사용 장비, VR 장비 등이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제품들을 둘러보고 체험하면서 입을 모아 호평을 쏟아냈습니다.

“삼성에서 폴더블 태블릿이 실용적으로 많이 쓰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김승원 관람객)

“벤더블 디스플레이도 신기하고 CSO도 신기했습니다. 이게 정말 현실화된다면 꼭 가지고 싶습니다.”(박재현 관람객)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온라인채널을 통해 참가사의 인터뷰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고 온라인 전시장을 도입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코로나19로 행사 일정에 차질이 가지 않도록 적극적인 방역조치에 나섰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