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프랜차이즈 창업전시회…"코로나 위기 날려버릴 창업 기회 잡아라"

 

“대기업 과장 말고 프랜차이즈 사장하세요.”

청년들과 중장년층의 창업을 위해 전국 각지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월드전람은 19일 코엑스 B홀에서 제 62회 프랜차이즈 창업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전시회에 외식, 비외식, 도·소매, 서비스, 점포 및 외식설비 등 각 부문에서 90여 개 업체가 방문객을 맞이했습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비대면 1인 창업이 여전히 관심이 높았습니다. 방문객들은 스마트 자판기와 공유 주방 및 오피스, 무인 상점, 밀키트 등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적은 인원으로도 관리가 편하고 타인과의 접촉이 많지 않은 업종의 부스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일부 업체에서는 선뜻 창업에 손을 대기 어려운 예비 창업자의 상황을 고려해 저마다의 창업 방식과 혜택을 내세웠습니다.

“저희 깨끗한 공기방은 UF샵 시스템을 이용해서 문안의 공기와 미세먼지를 제로에 가깝게 유지시켜주는 방입니다. 들어오셔서 미팅과 공부용으로 쓰셔도 되고 아니면 한여름과 겨울에는 시원하고 따뜻하다 보니까 잠깐의 쉼터 공간으로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티엘엔지니어링 백재욱 팀장)

“예전에는 큰 금액이 있어야만 창업이 가능했었지만 저희는 공유 창업이라는 것을 비즈니스 모델로 채택해서 단독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인이나 주부들도 공유창업에 지분 형식으로 참여해서 소액으로 재테크처럼 투자하셔서 핸드폰으로 운영 상태를 보시면서 참여하실수 있습니다.” (워시업코리아 안용찬 CEO)

“저희의 편의점 대비 강점은 본사와 가맹점주 간에 가격에 대한 결정, 자의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수입에 관련해 점주가 조정 할 수 있습니다. 또 저희는 상품을 소싱하는 전문 공급업체여서 아이스크림과 과자 등을 저희가 모두 소싱해드릴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마켓무 서영규 대표이사)

방문객들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창업 업종을 찾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무인 시스템쪽에 관심이 많거든요? 제가 시간을 많이 소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제 본업 외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전시회 방문객 김루시아씨)

“제가 지금 세번째 방문을 했는데 첫번째, 두번째와는 달리 브랜드의 카테고리가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전시회 방문객 송나연씨)

전시회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됩니다. 월드전람은 코로나19를 대비해 참가업체는 PCR 검사 이후 전시품을 반입하고, 전시장 내에서는 음식 음료 섭취가 금지되고 마스크 및 일회용 장갑을 사용해 안전한 창업상담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입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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