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복지재단에 500만원 상당 문구용품과 리너지바 선물

3월 새 학기를 맞아 오비맥주와 리하베스트가 취약계층 아동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양사는 500만원 상당의 문구용품과 리너지바를 강남복지재단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오른쪽)가 오비맥주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마련한 문구용품과 고단백 리너지바를 강남복지재단 김용주 상임이사(왼쪽)에게 기탁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오른쪽)가 오비맥주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마련한 문구용품과 고단백 리너지바를 강남복지재단 김용주 상임이사(왼쪽)에게 기탁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리너지바’는 오비맥주가 리하베스트와 함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을 통해 선보인 고단백 에너지바다. 에너지바(Energy bar)란 여러 가지 곡물·견과류·건과일에 설탕이나 물엿 따위를 넣고 한데 뭉쳐 작은 막대 모양으로 만든 간식으로 간편하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 리하베스트는 식품 제조과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업사이클해 고부가가치의 환경친화 식품을 만드는 푸드 전문 스타트업이다. 업사이클(Upcycle)은 폐자원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산업 활동으로 단순 ‘재활용(Recycle)’과는 구별되며 ‘새활용’이라고도 한다.

문구용품은 오비맥주와 리하베스트가 지난 1월 실시한 카스 맥주박으로 만든 에너지바인 ‘리너지바’ 크라우드 펀딩 수익금의 일부로 마련했다. 공책과 연필세트·필통·수첩 등으로 구성됐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강남구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고단백 간식인 리너지바와 문구용품을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응원하고 격려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맥주박(Barley Saved Grain)은 맥주 제조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찌꺼기로 단백질과 섬유질·비타민·무기질 함량이 높아 식품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 맥주박은 폐기물로 분류되어 주로 가축의 사료로 쓰이거나 버려졌었다. 기존 주세법에는 주류제조장에서는 주류 이외 제품 생산이 제한됐으나 지난해 관련 고시 개정으로 맥주박을 식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오비맥주는 맥주 부산물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하며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벤처기업과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리너지바 사업을 기획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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