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면허취소 수준
소속사 “전날 음주, 숙취 풀린줄 알고 자차 외출”

배우 박시연(42)이 음주운전하다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박시연 소속사는 전날 마신 술이 덜 깼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와 빈축을 샀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0일 박시연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시연이 운전했던 외제차는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3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배우 박시연 씨가 지난 주말 대낮에 음주운전으로 추돌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시연 씨가 지난 주말 대낮에 음주운전으로 추돌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박시연을 대상으로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097%였다.  박시연은 혼자서 운전하고 있었고 피해 차량에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있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으나 박시연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박시연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박시연이 지난 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술을 마셨고 다음날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고 해명하면서 “차를 몰다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고 근처에 있던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했으며 그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당사는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박시연 씨 역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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