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 4주 연속 정상

영화 ‘뮬란’[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디즈니의 ‘뮬란’은 개봉 전부터 화제의 논란이 많았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디즈니의 블록버스터 <뮬란>이 개봉 이틀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물러났다.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뮬란은 개봉 전부터 화제의 논란이 많았다. 주연 배우 류이페이(유역비)의 홍콩시위 진압 경찰 지지발언과 중국의 인권탄압 지역으로 알려진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촬영 및 공안에 대한 감사를 담은 크레딧으로 정치적 논란과 보이콧 운동을 불러으킨 것이다.

영화 자체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입맛에 맞게 바꿨으나 고증 오류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등 중국에서도 흥행 성적이 저조한 편이다. 뮬란의 누적 관객은 15만 2000여 명이다.

영화 '테넷'[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놀란 감독의 ‘터넷’은 지난 달 26일 개봉 이후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뮬란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이다. 터넷은 지난 달 26일 개봉 이후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터넷은 지난 주말(18∼20일)에도 12만 2000여명의 관객을 더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터넷의 누적 관객은 153만 6000여 명이다. 뮬란은 개봉 첫날 점유율 46.5%로 1위였지만, 둘째 날 38.2%로 떨어져 <테넷>(36.6%)과 차이가 줄었고, 주말엔 결국 역전당했다.

이 외에도 나문희와 이희준이 주연의 한국영화 <오! 문희>가 2만 9000여 명으로 3위를,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도 1만 5000여 명의 관객으로 4위를 차지했다. 박스 오피스 10권에 안에 든 <결백>,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도망친 여자>, <비독:파리의 황제>, <오케이 마담> 등의 주말 관객 수는 모두 5000명에 못 미치는 결과를 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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