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소년 시절의 너
개봉5일 앞둔 '반도 '

주말극장가에 새롭게 선보이는 두 편의 영화가 눈길을 끈다. 신작 한국영화는 없지만 헐리우드의 <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하 밤쉘)과 새로 개봉한 한국 영화 없이 밤쉘과 중국 영화 <소년 시절의 너> 등 외화 두 편이 개봉했다.

헐리우드 폭스 회장 로저 에일스의 성추행을 폭로한 영화 '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사진=그린나래미디어
헐리우드 폭스 회장 로저 에일스의 성추행을 폭로한 영화 '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지난 8일 개봉한 <밤쉘>은 헐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 추문 폭로에 앞서 ‘미투’(나도 고발한다) 운동의 도화선이 된 폭스 회장 로저 에일스의 사건을 다룬 영화다. 니콜 키드먼(그레천 칼슨 역)과 샬리즈 세런(메긴 켈리 역)이 에일스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실존 인물인 폭스의 간판 앵커를 연기했다. 직장 내 성희롱이 현재 진행형임을 보여주는 허구의 인물 마고 로비(케일라 역)가 등장해 영화의 생동감을 더한다.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한 밤쉘은 첫날 1만 5,947명, 둘째 날 1만 2,224명의 관객을 모았다.

중국의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학교 폭력을 감각적인 범죄와 로맨스 장르로 담은 영화 '소년시절의 너'. 사진=영화특별시SMC
중국의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학교 폭력을 감각적인 범죄와 로맨스 장르로 담은 영화 '소년시절의 너'. 사진=영화특별시SMC

9일 개봉한 중국 영화 <소년 시절의 너>도 3위에 진입했다.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학교 폭력을 감각적인 범죄와 로맨스 장르로 담은 영화로서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정궈샹 감독과 배우 저우동위(주동우)가 다시 만나 흥행과 수상을 기록했다.

개봉예정작인 한국 영화 <반도> 또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반도>는 9일 열린 시사회만으로 박스오피스 9위에 진입했다. 개봉을 닷새 앞둔 현재 실시간 예매율도 47%를 기록하며 상영작들을 앞지르고 있다.

현재 개봉된 영화들 중 상위 5위권에는 <#살아있다>, <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개봉을 앞두고 재개봉한 <다크나이트> 3부작 중 세 번째 ‘다크나이트 라이즈’, <소년 시절의 너> 등이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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