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유제원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서 이달 29일부터 내달 말까지 약 5주간에 걸쳐 투자자들의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예탁결제원에 잠자고 있는 미수령 주식은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합하여 약 500개사, 2만 1000여명 투자자, 1억 7000만주이며 시가로는 약 2414억원(비상장법인은 액면가 적용)에 달하고 있다.

미수령 주식이란, 증권회사에 주식을 예탁하지 않고 투자자 본인이 직접 보유하다 이사 등의 사유로 연락이 닿지 않아 무상증자·주식배당 등으로 배정된 주식을 찾아가지 못한 경우에 발생한다.

미수령 주식을 효과적으로 찾아주기 위해, 예탁결제원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전산망과 연계하여 시가 기준 5만원 이상의 미수령 주식 실소유자(약 1만6000명)의 현재 주소지로 주식내역과 수령절차 등 안내문 발송했다.

미수령 주식을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예탁결제원 여의도 본원 1층 로비에 위치한 전용 창구나, 안내전화,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예탁결제원에 보관중인 미수령 주식을 찾고자 하는 주주는 신분증과 본인명의 증권회사카드를 지참하고 소재지 인근의 예탁결제원 본원 또는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전주지원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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