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니세프 박동은 사무총장

지구촌 어린이들의 구세주

1946년 설립된 이래 지구촌 최소빈국과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복지 향상을 담당해온 유니세브는(유엔아동기금, www.unicef.or.kr) 전 세계 193개의 회원국으로 구성돼있는 범세계적인 기금 구호단체다.

OECD회원 37개국에서 기금을 조성해 기아와 병마에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1994년까지 유니세프의 지원을 받아왔다. 국내 임원들로 구성된 한국유니세프의 태동도 이때부터였다.

순수 한국 이사들로 구성된 한국유니세프는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했으며 지금까지 4천만불 가량을 지원했다. 조성된 기부금의 80%는 총본관에 보내고 나머지 20%로 사무국운영과 한국유니세프의 지정국에 대한 봉사활동을 하는데 쓰여지고 있다.

한국유니세프의 박동은 총장은 “한국이 어려웠을 때 유니세프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는 “국내적으로 경기가 어렵다고 해도 최소빈국의 비참한 어린이들 보다는 잘 사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경제가 어렵기는 해도 남을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아주 기본적인 의료 지원이 없어 꺼져 가는 어린이 생명을 살려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총장은 “현재 전국에 10만여명의 회원이 있는데 이들 중 돈 많은 사람들 보다 월평균 200만원대 수입을 올리고 있는 소시민들이 주류”라면서 “사회가 혼란하고 경재가 어려울수록 이런 풀뿌리에서 나온 기금의 액수는 증가 하는데 이는 이사회를 움직이는 것은 몇몇 기득권이 아니라 소시민들임을 알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YWCA에서 시상하는 ‘제1회 한국여성 지도자상’을 수상한 박 총장은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공채 1기 기자로 10여년간 역사의 증인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지구촌 어린이들의 상황은 많이 개선 됐지만 매년 5세 미만의 어린이 1천만명이상이 가난과 질병으로 생명을 잃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11억 명의 인구가 안전한 식수조차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또 “1억명 이상의 취학연령 어린이가 기초교육을 받고 있지 못하며 2억 5천만 명(14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노동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어린이들의 복지 증진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했다.


유니세프를 후원하는 기업

한국존슨앤드존슨(대표 최승한 www.johnsonsbaby.co.kr)

▲유니세프를 돕는 이유는
-우리가 유니세프를 돕는 것은 지역사회에 대한 의무에서다. 기업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지역사회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지역사회가 잘 돼야 기업도 잘되는 것은 자연스런 이치다.

▲어떻게 유니세프를 지원해왔나
-한국존슨앤드존슨은 모든 계열사들이 유니세프를 돕고 있으며 특히 모유수유 켐페인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모유수유가 애기들에게 중요한 사실은 이미 검증 돼있는 사항이지만 한국의 경우 모유수유량이 최하위로 평가되고 있다. 또 한국얀센은 ‘북한 어린이 사랑심기’를 통해 북한 어린이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상비약과 로션과 같은 것을 지원하고 있고 매년 계열사 사장 한 사람씩 방문해 확인을 하고 있다.

▲유니세프를 어떻게 지원 할 것인가
-유니세프는 사회 비영리 단체이기 때문에 홍보 전략이나 브로셔 제작 등에 대한 시설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기업의 프로패셔날 마케팅팀을 통해 취약한 부분에 대해 지원 할 것이고 모유수유 캠페인을 범국민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

아가방 (대표 박웅호, www.agabang.com)

▲유니세프를 돕는 이유는
주리고 있는 어린 생명에게 희망의 손길을 주는 유니세프의 후원은 모든 어린이의 보건, 교육, 평등, 보호를 위해 인류애를 실천하는 유니세프의 이념과 같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유니세프를 지원해왔나
25년째 영 유아복 및 유아용품 1위 기업 아가방은 기업의 특성처럼 꾸준히 어린이 들을 위한 사회사업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창업 이래 현재까지 화성영아원을 비롯, 다양한 영/유아원에 지속적으로 유아용품과 유아복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5년째 수익금의 일부를 유니세프에 기증하고 있다. 또한 유니세프홀이 있는 남이섬에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가방 유모차를 대여하여 그 수익금을 전액 유니세프에 기증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유니세프를 어떻게 지원 할 것인가
아가방의 기업 철학인 나눔의 마음을 실현하고자 어린이 들을 위한 사회사업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제품 기증은 물론, 어린이 들을 위한 기금 조성 활동에도 활발히 동참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ING생명(대표 론 반 오이앤 www.inglife.co.kr)

▲유니세프를 돕는 이유는
한국의 경우 기부에 대한 인식이 사실 그리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그래서 자선단체들이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보험금 후원 운동은 자선단체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뒷받침을 할 수 있기에 지원하고 있다.

▲어떻게 유니세프를 지원해왔나
ING생명의 사회공헌사업은 자선단체에 대한 재정적인 후원, 각종 자선행사 기획, 및 임직원과 FC의 봉사활동 등으로 크게 나뉜다. 특히, ING생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는 Sharing Benefit의 경우 본사 FC뿐 아니라 일반 고객의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
ING생명의 사회공헌사업은 두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단순히 금액이나 물품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 및 FC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이 함께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이러한 행사들이 장기적인 목표와 계획을 통해 이루어짐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뿐 아니라 사회전체에 기부나 자선에 대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KSNET(대표 김택중 www.ksnet.co.kr)

▲유니세프를 돕는 이유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그간 그 부분에 소흘했던 것으로 여겨져 사회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돕게 됐다.
더불어 회사로서는 새로운 기부금 납부 방식을 소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예상되어 추진했다.

▲어떻게 유니세프를 지원해왔나
2002 년 12월 업무조인식 이후 두번의 아동복지후원기금 전달식을 가졌고, 유-무선 단말기를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04 년에는 안성기씨 사인회와 함께 기금 마련 후원 행사 실시하여 판매액을 전액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유니세프를 어떻게 지원 할 것인가
앞으로 후원기금을 전달하고 무상으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후원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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