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차별화 학원광고 대표기업”


“단순한 학원 광고외에도 학원 운영 컨설팅 및 강사교육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지원하는 학원홍보에서부터 학원 운영 컨설팅까지 그 파생 비지니스 영역을 다각화해 나간다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앞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주)해오름을 학원광고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는 기업으로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국내 학원광고 업계를 선도해 온 김무현 (주)해오름 대표는 향후 학원 광고시장의 미래에 대해 낙관한다.

물론 지난해부터 이어진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라 학원광고 시장 역시 위축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원광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리드해 나간다면 파생비지니스의 영역이 상당히 넓어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신뢰에 기반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관련시장을 선점하면 성장가능성이 가장 큰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는 해오름커뮤니케이션이 그동안 성장해 온 과정을 보면 결코 틀린말이 아니다.

사실 학원은 적은 광고예산과 로컬매체를 중심으로 광고집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메이저급 대행사들이 손을 뻗지 못하는 이른바 틈새시장이었다.

1997년 무렵부터 학원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학원광고 시장이 급팽창하였고, 대형 광고회사들도 학원 시장에 서서히 눈을 돌리기 시작할 즈음 그동안 쌓아온 로컬매체 운용 노하우와 학원장들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해오름도 빠르게 성장했다.

성장 비결을 묻자 김 대표는 “초창기 2∼3년은 하루 스무 시간을 넘게 일했고, 오후에 출근하는 학원의 특성상 한 달에 보름 이상을 집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학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논스톱으로 계속되었다.

지금과 같은 무선통신이 발달되지 않았던 그 시기에 광고주가 찾는 시간이면 언제든 그곳에 있었기에 지금의 두터운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학원광고 독보적인 기업

지난 2001년 해오름커뮤니케이션은 전문인력들로 조직을 체계화 하여 Low Quality의 대명사로만 여겨지던 학원광고회사라는 이미지를 탈피하여, 학원이라는 한 장르의 전문광고대행사로서 롱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김 대표는 “학원광고 매체는 그간 매우 제한적이었던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좀더 효과적이고 차별화된 학원광고 매체 개발의 필요성을 느껴 설립한 해오름광고전략연구소는 국내 유수의 광고대행사 출신의 우수한 인재들을 대거 포진시켜 추진한 야심찬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오름광고전략연구소는 학원 광고주의 광고 의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다니며 효과적인 전략과 매체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학원 광고의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다. 우선 광고전략연구소의 첫 번째 작품인 ‘The Bright’는 학원에서 발행하는 학부모 대상 잡지이다.

‘The Bright’는 Target에게 광고와 정보를 동시에 제시해주어 학원의 신뢰와 공신력을 높이는 광고 매체로서 학원가에서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선일보(조선IS)와 ‘조선 Eduzine’을, 중앙일보(중앙정보사업단)와는 ‘중앙학원가’라는 섹션 신문을 공동개발해서 새로운 중앙지 형태의 로컬매체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학원 경영자들을 위한 마케팅 실무 매거진 ‘The HAEORUM’을 창간해서 전국 학원시장의 흐름과 학원경영 및 운영기법, 성공학원 사례 분석 등 다양한 학원 운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초창기 해오름이 전국 학원으로 광고주 영입을 확대한 것처럼 광고전략연구소는 신규매체를 통해 학원광고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리드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3000여 학원광고 제작 대행

해오름은 전국에 약 3000여 학원의 광고를 제작 대행을 하고 있다. 자칫 전국에 분포해 있는 학원 광고주를 활용한 신규 사업에 대한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많은 광고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아닌 ‘무엇을 서비스할 것인가’를 고민하라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고 대표는 말한다.

김 대표는 “2005년도 부터는 신규학원이 개원하여 일정 궤도에 이르기까지 당사에서 컨설팅 및 홍보를 지원하는 개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현재 연구소에서 개발 중인데 회원학원을 대상으로 한 학원 운영 컨설팅 및 강사교육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지원하는, 그야말로 학원홍보에서부터 학원 운영 컨설팅까지 그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축적해온 학원광고 노하우를 활용하여 학원뿐만 아니라 대학교, 학습지회사 등 전체 교육시장을 목표로 폭넓은 광고 대행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뢰를 가장 강조하는 CEO

최근 해오름은 힐튼호텔에서 VIP인 학원 CEO 100여명을 대상으로 조천제 교수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제목의 강연과 2005년 함께 대고객 서비스 방안에 대해 세미나를 개최해 주목 받았다.

김 대표를 굳이 꼽는다면 ‘덕장’ 형에 가깝다.
칭찬에 인색하지 않고 개개인의 자율을 최대한 인정해 줘서 직원들은 그를 형처럼 믿고 따른다. 김 대표는 CEO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지양(止揚 Aufheben)과 관조(觀照)’를 예로 들었다.

직원들을 대할 때나 경영전략을 적용할 때나 경영자로서 늘 한결같은 마음가짐이야말로 진정한 리더로서의 덕목이라는 것.

김 대표가 항상 강조하는 경영철학은 ‘첫째도 신뢰, 둘째도 신뢰, 셋째도 신뢰’다. 김 대표의 ‘신뢰’란 상호성에 기반하는데, 개별과 개별, 개별과 집단 간에 있어 상호 어느 쪽에서도 소홀해서는 절대 쌓을 수 없는 것이다.

고객과의 신뢰, 경영자와 직원 간의 신뢰, 또 직원들 간의 신뢰라는 3박자가 맞는 그런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 그의 인생과 경영철학이다. 이러한 모토를 기반으로 해오름은 ‘믿을 수 있는 광고회사’라는 신뢰를 구축할 수 있었으며 이는 어려운 학원광고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