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을 향한 발걸음은 쉬지 않는다"

정동윤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경영방침에 맞춰 지속적 실천에 박차
외부 의견수렴으로 열린 경영 지향

한국지역난방공사(社長 鄭東允)(이하 한난)가 지난 11월 17일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주관으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04년 제12회 고객만족경영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정동윤 사장은 개인부문 특별상인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수상기업 및 각 기업체 임직원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사회가치 혁신부문의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한난은 지난해에도 고객서비스 혁신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 개인부문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 정동윤 사장은 2002년 6월 취임 이후 ‘고객만족가치의 제고’를 최우선의 경영방침으로 설정하여 전 임직원들과 발로 뛰는 현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정동윤 사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현대 기업 경영에서 고객은 기업의 존재이유이며, 고객만족은 기업존립의 필수 조건”임을 강조하면서, 공기업으로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보다 나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 사명감으로 인식하고, 매사에 이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하여 왔다.
이번에 한난이 고객만족경영대상과 최고경영자상의 수상한 것은 이러한 정동윤 사장의 확고한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하여 다양한 양질의 서비스를 실천해 온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동안 한난은 고객에게 요금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기 위하여 홈페이지에 열요금 사전안내 및 열요금 시뮬레이션을 운영함을 물론, 고객설비의 경제적인 운영기준을 제공하기 위하여 난방예보 시스템을 운영하며, 전 세대에 홍보인쇄물을 배부하여 고객에게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안내하는 등 다양한 고객밀착 서비스를 적극 추진해 왔다.
한난측은 앞으로도 발로 뛰고 마음으로 듣는 현장서비스의 강화를 통해 고객의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고객에게 더 많은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함으로써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6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최고책임자로 취임한 정동윤 사장은 약 20년간 국영기업체와 국가기간산업의 최고경영자로서 직접 체험한 현장의 경험과 15년간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치고 연구하며 터득한 이론을 겸비한 준비된 경영자였다.
정사장이 취임한 이후 지난 2년여 동안은 한난의 매출액은 1,700억원이 증가하여 금년도에는 최초로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신규사업 추진으로 송도, 파주, 화성, 용인동백, 판교 그리고 상암 DMC와 고양 국제전시장 CES사업 등을 통하여 약 30만호의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양적으나 질적으로 제2의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다.
다음은 정 사장과의 일문일답.
-수상 소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2002년 6월 취임한 이후 고객만족경영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고객만족가치의 제고’를 최우선의 경영방침으로 하여 전 임직원들과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어 우리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한 2004 고객만족경영대상에서 수상기업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저 개인적으로도 고객만족 부문에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하게 되어 저와 임직원 모두는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공사 전 임직원은 발로 뛰고 마음으로 듣는 현장서비스의 강화를 통해 고객의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고객에게 더 많은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함으로써 항상 고객에게 사랑받는 국민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취임 이후 최근 2년간의 매출과 순이익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간의 주요 경영성과는.
▲지난 2002년에 한난의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저는 취임 이후 적극적인 신규사업 추진과 경영의 내실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먼저, 신규사업 부문에서 지난해에 화성 동탄·파주 교하·용인 동백, 인천 송도지구 등에 약 30만여호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함으로써 머지않아 우리공사 자력으로 지역난방 100만호 공급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공사의 미래에 최대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발전사업의 진출은 무엇보다도 높이 평가할만한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2002년 8월에는 청주 열병합발전소의 전력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대구와 수원 열병합발전소도 전력거래소를 통해 거래를 시작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공사 최초로 중대형 발전소를 건설하는 화성 동탄 및 파주사업은 장기비전인 종합에너지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사업입니다.
외형적인 성장에 걸맞는 내부 경영체제 확립을 위하여 사장 및 상임이사의 경영 계약제를 강화하였고, 보다 더 합리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위하여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였으며, 지난해 6월에는 윤리경영체제를 구축하여 주주·사업관계자·사용자들의 신뢰 속에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대고객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중심으로 재편하고, 각종 영업관련제도를 고객 위주로 대폭 개선 보완하였으며, ‘열린 공기업위원회’를 통해 고객의 의견 및 불편 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토의·개선하는 등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아낌 없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아울러, 재무구조도 자산이 1조 1,254억원 규모에 부채가 5,150억원 그리고 자본이 6,104억원으로 매우 건실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매출액의 경우 2002년 3,733억원, 지난해 4,413억원, 당기순이익은 2002년 492억원에서 지난해에는 517억원을 시현하는 등 우리 공사 설립 이후 최대의 경영실적을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공사는 이와 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금년에는 매출액 5,042억원에 당기순이익 463억원을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객만족’에 대해 평소 갖고 계신 견해에 대해.
▲오늘날 고객은 기업의 존재이유이며, 고객만족은 기업존립의 필수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모든 경제체제가 시장경제체제로 변화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권리의식이 급속히 신장됨에 따라서 이제 고객은 바로 기업의 생존조건으로 직결되고 있는 것입니다.
민간기업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우리 지역난방과 같이 고객을 주인으로 모시는 기업에서는 모든 업무의 방향과 의사의 중심에 바로 가장 먼저 고객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공사의 대 고객목표는 “지역난방열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쾌적한 주거생활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공사 임직원들은 아무리 기업여건이 어렵고 사업 여건이 크게 변한다 하더라도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현대 복지국가의 기능 수행의 한 축으로써 맡은바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의 비젼을 제시하신다면.
▲한난은 그동안 짧은 역사 속에서도 이렇게 많은 성장을 이룩했습니다만, 이는 더 높은 미래를 향한 한 과정에 불과합니다.
지난 5월 6일 선포한 중장기 경영전략은 우리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전 한난인의 의욕적인 청사진이며 원대한 미래상입니다.
1년여 동안 갈고 다듬어온 이 경영전략을 선포하면서 우리는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초일류 종합에너지기업이란 크나큰 목표를 달성하고자 엄숙한 결의를 했습니다.
앞으로 한난은 환경친화적인 에너지를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인류를 행복하게 한다는 ‘행복 에너지’의 이념을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이종진 기자/ ljj@ceonews.co.kr

<정동윤 사장 주요 프로필>
경주고등학교, 고대 법학과/고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고대 재무관리 석사/미국 뉴욕대학보험대학원/명지대학교대학원 재무관리 박사/ 한국보험공사 보험사업본부 본부장/ 대한선주 부사장/ 대한선주 대표이사/12, 13대 국회의원/사단법인 인구문제연구소 상임연구위원/한국세정연구소 소장/배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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