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생선 먹다 목에 가시가 걸려 위해를 당하는 소비자안전사고가 다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2010.1.1 ~ 2010.11.30. 까지 접수된 수산물 관련 위해정보 1,116건을 분석한 결과, ‘삼킴/흡인’사고가 35.5%인 394건(35.5%)이었고, ‘삼킴/흡인’사고의 주요 내용은 생선가시가 목에 걸려 이물감이 발생하거나 출혈, 통증 등 목의 손상을 입은 건들로 나타났다.

특히 ‘삼킴/흡인’사고가 연령별로는 20세 이하에서 많이 발생하여 저 연령층에서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가정에서 치유 수단으로 흔히 사용하고 있는 ‘밥과 같은 고체 음식 통째로 삼키기’, ‘김에 밥싸서 먹기’ 등의 민간요법은 생선가시가 오히려 더 단단히 박히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민간요법 이용보다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권고했다.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소비자 대응방법>

1.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대 밥과 같은 고체음식을 먹으면 가시가 더 단단히 박혀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삼간다.

2. 또 핀셋으로 직접 가시를 빼려하는 등의 행동은 오히려 식도를 상하게 할 수 있어 위험하다.

3. 사람들은 목에 가시가 걸리면 무서워하고 겁을 내 병원을 안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생선가시가 목에 걸리면 바로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아야 금방 치료가 가능하다.

4. 침이나 물도 삼키기 힘든 정도, 숨쉬기 곤란할 때, 고열이 날 때 등 응급을 요하는 경우에는 야간이라도 이비인후과 당직이 있는 큰 병원 응급실로 가서 치료를 받는다.
 

□ 피해발생시 문의처 : 소비자상담센터(www.ccn.go.kr / 국번없이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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