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신진 브랜드 육성
4년간 70여개 브랜드 발굴
취급 상품 80%가 중소기업 제품
업계 대표 '상생 플랫폼' 지향

CJ올리브영은 올해 4주년을 맞은 '즐거운 동행' 누적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하며, 중소기업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올해 4주년을 맞은 '즐거운 동행' 누적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하며, 중소기업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올해 4주년을 맞은 <즐거운 동행> 누적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하며, 중소기업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신진 브랜드의 판로를 지원하는 CJ올리브영의 상생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올리브영은 1999년 브랜드 론칭 이후, 지난 20여년간 합리적인 가격대의 우수한 품질을 갖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지원해왔다. <즐거운 동행>은 CJ올리브영이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우수한 품질을 갖춘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올리브영 주요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즐거운 동행을 통해 발굴한 브랜드는 70여개, 취급한 상품 수는 600여개에 달한다. 특히 2016년 7개에 불과했던 입점 브랜드는 지난해에만 30개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 숫자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으로 오는 7월 10여개의 신규 브랜드가 입점을 앞두고 있다.

랩앤컴퍼니가 운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아임프롬'은 즐거운 동행을 통한 대표적인 성장 사례다. 지난 2017년 7월 올리브영에 입점한 아임프롬은 자연 성분을 내세운 클린뷰티 제품으로 지난해 18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랩앤캠퍼니 김찬영 대표는 "2013년 브랜드 론칭 후 자체 온라인몰에서 판매해왔지만,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와 제품 체험 기회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 마련은 물론, 판매로 이어져 지금의 아임프롬으로 성장하기까지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전했다.

올리브영은 아임프롬을 잇는 즐거운 동행 대표 브랜드 육성을 위해 마케팅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등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마르시끄'와 입욕제 브랜드 '폭남' 육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즐거운 동행’을 통해 발굴한 브랜드들이 유수의 국내외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인기 순위 상위에 오르는 등 자생력을 갖추며 성장하고 있다”며 “전체 취급 상품의 80% 가량이 중기 및 스타트업 상품인 만큼, 상생 노력을 지속해 업계를 대표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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