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앞둔 현대건설, 전자투표제 도입·배당금 상향 조정
주총 앞둔 현대건설, 전자투표제 도입·배당금 상향 조정
배당금 1주당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 상향 총 약 669억원 증액
올해 주총부터 전자투표제 통한 의결권 행사 주주 권리 강화
  • 민병태 기자
  • 승인 2020.03.15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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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사진=소비자경제DB)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사진=소비자경제DB)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현대건설이 15일 주주 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정기주총을 앞두고 결산 배당금 상향하고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2월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 우선주 550원이었던 현금 배당액을 1주당 100원 상향해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올린다고 공시한 바 있다. 배당금 총액은 약 669억원. 는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액된 금액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배당금액 상향 조정에 대해 “주주들에게 회사의 수익을 환원해 안정적 배당 수익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건설은 지난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덩달아 배당금도 꾸준히 상승세다. 배당금에 영향을 미치는 이익 잉여금도 지난 2019년 말 기준 5조3252억원으로 2018년 말 대비 약 3,400억원 가량 증가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말이다.

아울러 영업이익, 잉여현금 흐름 등 경영성과뿐 아니라 예측 가능한 사업 환경 등을 기준으로 배당금을 상향했다. 이는 지속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해외시장에서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패키지 6&12),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PLOT4,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North-South Corridor) N113/N115 공구,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기술·지역별 경쟁력 우위 공사를 중심으로 현대건설이 양질의 수주로 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에도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통해 설계, 수행, 원가로 이어지는 수익성 중심의 선순환 구조 정착으로 내실 있는 경영 성과를 이루고 해당 이익이 주주들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오늘 1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 주총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주주들이 한국예탁결제원 ‘K-eVote’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채택을 도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건설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전자투표를 실시해 주주가 주주총회에 적극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주주의 권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은 소액주주들의 권리보호와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방안으로 주주 및 시장 이해관계자들과 굳건한 신뢰관계를 유지해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전자투표제도는 해당 기업이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 명부와 주주총회 의안을 등록하면 주주가 주총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주총이 열리기 전 10일 동안 온라인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주주들에게는 주주총회 관련 업무 시간 및 비용 절감 등 편의성을 제고하고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유도해 주주 권익을 향상시키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또 주주들의 편의 및 안건에 대한 숙고를 위해 법정공시 기간보다 2주 앞선 지난 2월 19일에 주주총회 안건을 공시했다. 전자투표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올해 주주총회에서의 주주들의 참여율이 작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투명성 확보와 주주 권익에 대해 최우선으로 고려한 시스템의 구축은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것.

이를 위해 2018년 투명경영위원회를 설립한 현대건설은 주주 추천 제도를 도입하며 주주 소통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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