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엔 유인(有人)판매
야간엔 무인(無人)판매
365일 24시간 운영
스마트폰으로 출입부터 결제까지 해결

사진=cu제공
사진=cu제공

 

[소비자경제신문 곽미령 기자] 주간에는 사람이 판매하고 야간에는 사람 없이 판매하는 하이브리드 편의점 CU 바이셀프가 100호점을 열었다.

BGF리테일은 24일 바이셀프 100호점이 서울 광진구에 있는 건국대학교 경영관에서 문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바이셀프(Buy-self)는 24시간 인력을 운영하기 어려운 곳에서 주간에는 유인(有人) 판매하고 야간에는 무인(無人) 판매하는 편의점이다. CU 바이셀프는 일반 편의점과 달리 CU 멤버십 회원 인증을 통해 출입과 결제가 가능하다.

편의점 업계가 무인 편의점을 지향하는 분위기 속에서 CU는 근로자를 고용하는 형태의 바이셀프를 육성해왔다.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은 “CU 바이셀프 점포는 단순히 근무자의 존재 유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기술을 지향하며 건강한 균형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소비 채널로서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 부문장은 “고객과 가맹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고 지속적인 디지털 협업을 통해 편의점의 기본 가치인 365일 24시간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CU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바이셀프 편의점은 학교나 사무실, 공장을 중심으로 입점하고 있다. CU는 바이셀프 100호점 개점과 더불어 출입 인증 채널을 포켓CU, 신한PayFAN, 카카오페이까지 늘렸다. CU 멤버십 고객이 매장 출입문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문이 열리고 상품을 살 때는 상품(주류, 담배 제외) 바코드를 스캔한 뒤 바이셀프 앱이나 신한PayFAN에서 결제할 수 있다.

바이셀프 편의점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스마트폰 하나로 출입 인증부터 결제까지 스스로 할 수 있다. CU는 보안업체 에스원과 협력해 보안체계를 강화했다. 지능형 CCTV가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에스원이 즉각 출동하도록 보안체계를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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