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가장한 해킹 주의보, 한중일 신종코로나 떠들썩
신종코로나 가장한 해킹 주의보, 한중일 신종코로나 떠들썩
신종 코로나 첫 사망자 발생?
해킹 및 광고 주의보
시흥시 어린이집 휴원 명령

일본 크루즈 감염자 급증
중국 언론자유 요구 여론
  • 이상준 기자
  • 승인 2020.02.10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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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26번, 27번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26번, 27번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이상준 기자] “한국 코로나 바이러스 첫 사망자 발생!” 눈길을 끄는 소식을 신문이나 방송이 아닌 카카오톡이나 휴대폰 문자로 받았다면 조심해야 한다. 휴대전화에 설치된 금융 정보를 빼가는 해킹(스미싱)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이용한 광고와 해킹을 엄격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스팸 문자 신고는 신종 코로나를 활용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쇼핑몰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 관련 광고성 문자를 유포한 사업자에게 과태료를 최대 3,000만원까지 부과할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중국 내 다른 위험지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도 상황에 따라 추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는 중국 후베이성에서 처음 생겼지만 광둥성과 저장성, 허난성에서도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태국과 싱가포르를 방문한 한국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 환자가 생긴 데 이어 광둥성 방문자의 가족(3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검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가 발생한 태국과 싱가포르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단순 관광 목적 방문을 최소화해달라”고 권고했다.

시흥시는 신종 코로나 확진 가족(3인)이 발생하자 10일부터 지역아동센터와 돌봄나눔터, 어린이집에 휴원을 명령했다. 시흥 매화고와 장곡고도 휴업을 결정해 교직원과 학생에게 통보했다. 25번 확진자(73세 한국인 여성)가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입원한 뒤 아들 부부도 각각 26번 확진자(51세 한국인 남성)와 27번 확진자(37세 중국인 여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아들 부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고 중국인 며느리가 지난 4일 약하게 기침을 했는데 시어머니에게서 6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들 부부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어 가족끼리 전염되었으나 체력과 면역력이 약한 시어머니에게서 증상이 먼저 나타났다고 추정된다. 25번, 26번 환자는 경기도 지정 감염병 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접안한 크루즈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요코하마(일본)=교도AP 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접안한 크루즈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요코하마(일본)=교도AP 연합뉴스

일본에선 신종 코로나가 발생한 크루즈 여행선(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화제였다. 교도통신은 일본 후생노동성 정보를 인용하여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신종 코로나 환자가 총 70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우한시에서 돌아간 일본인에게는 모두 신종 코로나 검사를 해왔다. 그러나 크루즈 여행선에서 감염자가 급증하자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모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검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TV아사히는 크루즈 여행선 탑승자 약 3,600명 가운데 100명이 발열 증상을 호소했다고 방송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타고 있는 한국인 14인은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 증상이 없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를 처음 발견했던 중국인 의사 리원량.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를 처음 발견했던 중국인 의사 리원량.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선 중국에선 언론 자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신종 코로나 확산을 경고했던 의사 리원량(李文亮)이 7일 사망하자 우한 화중사범대학 국학원 탕이밍 원장과 동료교수가 “이번 사태의 핵심은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리원량이 신종 코로나의 위험을 알리려고 했지만 헌법에 보장된 권한을 침해당했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내부고발자에게 제기한 혐의를 철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일은 보기 드물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로 분노한 민심이 시진핑 주석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리원량이 죽자 중국 소셜미디어엔ㄴ “나는 언론의 자유를 바란다”는 해시태그 글이 무려 286만 건이나 조회되었고 웨이보에는 “우한 정부는 리원량에게 사과하라”는 글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런 글은 삭제되고 있다.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관련 소식을 전달하던 시민기자 천추스(34)는 6일 저녁부터 소식이 끊겼고 천추스 가족은 경찰로부터 천추스가 강제로 격리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수칙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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