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각 은행의 유형별 금융사고 현황'에 따르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사고금액이 1,300억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이다.(사진=소비자경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사진=소비자경제 DB)

[소비자경제신문 김도균 기자] 산업은행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1.8%p 낮춘 초저금리 상품을 출시한다.

산업은행은 10일부터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신규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1,000억원 한도의 대출상품 <설비투자 붐업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올해까지 시설투자가 이뤄진 자금에 대해 기업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1.5%까지 금리가 적용된다. 통상 대출금리와 비교할 때 1.0%p에서 1.8%p 낮은 수준이다.

<설비투자 붐업 프로그램> 운용 규모는 총 2조원이고, 기업별 대출한도는 1,000억원, 대출기간은 총 15년 이내이다. 기업은행(2조원)과 수출입은행(5,000억원)도 정부의 2020년 경제정책(신규 설비투자 촉진 금융지원)에 발맞춰 대출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출금은 공장부지 등을 구매(분양)한 기업의 시설투자 또는 해외 시설의 국내 이전에 따른 시설투자, 소재·부품·장비 사업에 대한 시설투자에만 사용돼야 한다.

산업은행 여수신기획부는 6일 “신규 설비투자 촉진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따라서 초저금리 상품을 출시했다”면서 “시설투자 수요가 있는 국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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