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today : 2025.11.26 update : 2025-11-26 11:09 (수)
실시간

본문영역

제목

[접수] 식기세척기 설치 후 마루바닥이 다 들떳습니다.

닉네임
미니지니
 
 
 
 
등록일
2010-01-18 13:50:44
조회수
4209
 
 
첨부파일
 1263789721 사본.jpg (402981 Byte)  /   1263789744 사본.jpg (336388 Byte)  /   1263789772 사본.jpg (427811 Byte)

동양매직 홈페이지에 올린 글 그대로 올립니다.

  

저는 지난 1월 4일에 쓰던 식기세척기를 집에 재설치 하였습니다.

7월에 집 공사를 대대적으로 했기 때문에 집안의 모든 인테리어를 새로 했구요..

식기 세척기를 설치 하고 2주가 지난 1월 16일 저녁.

집안 청소를 하다가 부엌쪽 마루가 들떠서 일어난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놀라 씽크대 아래를 들여다보니 기사님이 세척기 설치시 빼놓으신 하수구 배관 하나를 연결시키지 않고 가셨더군요.

설거지를 할때마다 그쪽으로 끊임없이 물이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었구요

싱크대 위쪽 청소라도 할라치면 그 물이 그대로 그 쪽 연결 호스를 통해 씽크대 아래쪽 바닥으로 다 흐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바닥으로 흐른 물이 마루 아래쪽으로 다 스며들어서 이미 아래쪽은 흥건하게 괸 상태였구요 각종 오물이 섞인 물이라 악취까지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늦은 저녁이었기 때문에 다음날 설치 해주신 기사님이 남겨주신 명함으로 기사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통화 후 기사님이 저희 집엘 오셨더군요.

오셔서 보시고는 본인이 저렇게 배수관을 빼놓고 갈 리도 없거니와 배수관 뺄 일도 없었다는 겁니다.

저희 집 식기세척기가 6인용이라 설치가 간단하기 때문에 궂이 배수관 빼놓지 않아도 연결이 충분히 가능 한 일이라 하시면서요.

저는 세척기 설치해주실 때 뒤에서 보고 있었기 때문에 배수관 빼놓는걸 봤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본인이 저 배수관 빼놓고 그냥 갈 리가 없다시는 겁니다.

다른 사람이 손 댔을수도 있는일이라고...

그리고 시간이 2주가 지나는동안 제게 왜 저걸 발견하지 못했냐고 하시더군요.

여기서 저도 한가지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집에서 날마다 씽크대 하부장을 열어서 검사합니까?

씽크대 하부장 열때는 아랫쪽 보일러 배관에 문제가 있다던지 씽크대 배수관에서 물 새는 소리가 날 때라던지 뿐입니다.

물이 즉각적으로 떨어지는 아랫쪽 배관이 빠진게 아니라 씽크대 위쪽에서 스며든 물이 모여서 흘러드는 옆쪽 배관이었기 때문에 물이 옆쪽으로 조금씩 새고 있었어도 물 흐르는 소리도 나지 않았구요...

저희 집 보일러배관은 집 공사할 때 새로 싹 바꿨기 때문에 샐 일도 없거니와 보일러가 이상하다고 해서 그걸 검사하러 열어볼 일도 없습니다.

그럼 지난 2주간 물이 샌게 다 제 잘못인가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손 댔다는 말씀이시라면 제가 일부러 그 배수관을 빼놓았다는 얘기가 되네요.

저 마루바닥 다시 공사하려면 마루바닥 다 뜯어내고 아래쪽으로 스며든 물 공기중에 드러내놓고 말리는데만 최소 1주일에서 최악의 경우 3주가 걸린다고 합니다.

저희 집 식구들은 그 기간동안 부엌쪽으로는 신발 놓고 다녀야하고 그 열어젖혀진 바닥에서 날리는 먼지를 다 마시고 살아야합니다.

겨울이라 문을 열고 살 수도 없어서 비염이 있는 제 아이들이 그 먼지를 마시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 상황을 감수하면서 마루바닥 다시 공사하자고 제가 그 배관을 빼놓았겠습니까?

마루가 오래되어 낡은것도 아니고 공사한지 고작 6개월도 안된 새 마루를요...

오늘 다시 통화 해보니 기사분은 마루바닥 공사 해주실 의향은 없어보이십니다.

제가 본사랑 통화해서 해결하겠다고 했더니 맘대로 하시라더군요.

저는 단지 AS 센터에 연락해서 세척기 설치를 의뢰 드렸을 뿐이고

그 기사님이 오신것은 회사에서 지정해준 날짜와 시간이 기사님 스케줄과 맞아서인걸로 압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어디에 호소를 해야 할까요?

제가 바라는건 우리 식구가 격게 될 불편까지 해결해달라는게 아닙니다.

단지 저희 집 마루가 원래 그 상태대로 되돌려졌으면 좋겠다는것 하나 뿐입니다.

지금 물이 얼마나, 어디까지 침투한 지 모르는 상황에서 시간을 끌게 되면

최악의 경우 마루바닥과 연결 된 벽면까지 습기를 머금기 시작해서 벽지까지 곰팡이가 피어 뜯어내야하고 부엌 뿐 아니라 거실까지 마루 전체를 들어내야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제가 이 말씀을 기사분께 드렸더니 협박하냐고 질색을 하시더군요.

전혀 협박 아닙니다.

단지 있는 사실 그대로를 말씀 드렸을 뿐입니다.

현재 저희 집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놓은게 있습니다.

그 중 몇장만 올려드리겠습니다.

보시고 판단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일:2010-01-18 13:5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