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부검 진행 중 사인 일반소견 곧 나올 듯

박지만 EG회장. (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소비자경제=고동석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은 2일 정치권이 박지만 EG회장 수행비서의 사망과 관련해 타살 의혹을 제기한 데에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추정되면 의혹을 살 만한 정황이 없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간담회에서 “(고인이) 옷을 벗어놓고 샤워를 하고 나와서 수건 들고 쓰러져 계셨다. 저희가 지금까지 본 것은 심근경색이고, 정확한 것은 부검결과가 나와야 하지만 의혹을 가질 만한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보고 받은 바에 의하면 내용 자체가 굉장히 명확해 보인다. 수사서류, 사진, 여러 기록 등으로 볼 때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또 고인의 부검결과에 따라 박지만 회장의 참고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진행 중이며 이날 중 일반적인 소견이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수행비서 주모씨(45)는 18년간 박 회장의 비서실에서 일한 최측근으로 지난달 30일 강남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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