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청산 대상자 1월 8일 발표할 것”

(출처=포커스뉴스)

[소비자경제=고동석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 청산’을 당의 명운이 걸린 사안으로 보고 본격적인 쇄신 행보에 나서 주목된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인적청산 대상에 대해 “누구인지는 본인들과 국민이 잘 알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인 비대위원장은 “인적 청산 대상자는 1월 6일까지 결단하라. 8일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전직 당대표, 장관 출신 친박들은 자진 탈당하라”고 말했다.

친박 핵심으로 꼽히는 이정현 전 대표와 최경환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출범 이후 호가호위 하고, 무분별하고 상식에 어긋나는 지나친 언사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못난 행태를 보인 사람은 인적청산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패권적 행태를 보이며 국민의 지탄을 받고 실망을 준 사람들은 오늘의 이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들은 4·13 총선에서 국민에게 실망감을 주고, 과반수도 못 얻는 당으로 전락하게 만들었다.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자진 탈당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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