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하남이 지난 9월 9일 그랜드 오픈했다. 스타필드하남은 메가박스와 스포츠 몬스터, 아쿠아필드 등 쇼핑은 물론 레저와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쇼핑 테마파크이다. 사진은 스타필드하남 정문. (사진=포커스뉴스)

[소비자경제=서원호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30일 “신세계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의 신용등급은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바뀌었다.

나신평은 “신세계가 높은 투자부담과 재무구조 보완책의 조기실현 부족 등에 따라 예상보다 현금창출력 대비 채무부담이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신세계는 신규점 실적추이와 제반 투자성과들이 당초 경영목표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2016~2020년간 2조4000억원에 이르는 높은 수준의 총 투자계획 규모에 비해 재무구조 보완책은 부족하다.

반면 신세계는 현금화가 용이한 삼성생명 지분을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4,670억원과 4100억원 상당의 유동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1~3분기 유동화 매각대상 자산 중 매각완료액은 1600억원 머물렀다.

이인영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 3사를 중심으로 한 향후 경쟁구도를 감안할 때 부담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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