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지원, 의료진 대상 교육 매년 실시
에티오피아 지원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회적 책임 활동 확대

동아에스티는 25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MCM 병원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25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MCM 병원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동아에스티] 

[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동아에스티(동아ST)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MCM 병원(Myungsung Christian Medical Center, 명성기독병원)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25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날 협약식에 김용운 동아제약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김권삼 MCM 병원 원장, 조성필 메쥬(하이카디 제조사)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소외지역 의약품 접근성 향상, 치료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이번 에티오피아 지원을 시작으로 동아에스티의 글로벌 사회적 책임 활동을 더욱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실시간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플러스와 라이브스튜디오 등을 5년간 명성교회 NGO단체 브라이트보이스에 지원한다. 여기에 입원 환자의 효율적인 원격 모니터링을 위해 연 1회씩 방문해 의료진들에게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며, 메쥬와 협력해 국내에서도 에티오피아 환자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에티오피아에서 한국 병원으로 불리는 MCM 병원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에티오피아 국민을 위해 2004년 명성교회가 설립한 병원이다. 해당 병원에서는 약 780명의 의료진이 연간 약 20만 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의과대학을 통해 전문의료인을 양성하고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에티오피아 국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우물 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인구 약 1억 명이지만 의사 수는 1만 명 미만으로 국민의 대다수가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의약품이 부족하고 의료기기가 노후화되어 의료수준은 한국의 70년대에 머물러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낙후된 의료 환경에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에티오피아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지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회적 책임 활동에 앞장서는 동아에스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국내 및 해외에서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국내 저신장 아동들에게 성장호르몬제와 취약계층에게 골다공증 치료제를 기부하고 있으며, 소아암환자 치료비와 암환자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해외 의료 봉사단체와 캄보디아 위드헤브론 병원에 의약품을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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